이주호 "인재양성 대상 성인까지 확대…대학, 평생학습 플랫폼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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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8일 "인재 양성의 대상을 성인까지 확장하고 교육정책의 패러다임도 전환해야 한다"며 "평생학습의 대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교육부가 내년에 추진해야 할 가장 중요한 사업이 지역 대학 살리기인데 지자체와 긴밀하게 협력, 필요하다면 권한도 이양해 지역 대학들이 지역 발전의 허브가 되도록 하겠다. 평생학습 방안도 그런 차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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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0대 지원…평생학습휴가·휴직제 도입 추진"
(서울=뉴스1) 이호승 서한샘 기자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8일 "인재 양성의 대상을 성인까지 확장하고 교육정책의 패러다임도 전환해야 한다"며 "평생학습의 대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평생학습 진흥방안(2023~2027년)'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 부총리는 "지난해 통계청 예측에 따르면 2025년 국민의 80%가 25세 이상 성인으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동안은 생애 초기에 교육을 끝마친다는 관점에서 학령기 학생에게만 집중적으로 교육정책을 펴왔다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언제든, 원할 때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구체적으로 "대학의 역할을 전 국민 재교육·향상교육을 위한 평생학습 상시플랫폼으로 확대한다"며 "학령기 학생 중심의 대학 교육을 성인 맞춤형 교육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교육과정에 대해 일반 성인도 대학의 다양한 마이크로디그리(비학위 과정)를 수강해 학점·학위 취득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대학이 신산업·신기술 분야의 재교육·향상교육을 담당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또 "지자체·대학·기업의 지역 평생학습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지자체가 먼저 자율적으로 지역 산업·주민 등의 학습 수요를 발굴하고, 대학·기업 등과 연계해 평생학습을 제공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부총리는 "30~50대는 우리나라 인구구조의 '허리'로 30~50대 국민을 '생애도약기'로 지정, 학습 컨설팅·시간·비용·콘텐츠를 획기적으로 지원하고자 한다"며 평생학습휴가, 휴직제 도입을 사회적 공론화를 거쳐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 부총리는 질의응답에서 "1월1일자로 발족하는 평생직업교육기획과에서 평생학습 진흥방안의 구체적인 방안을 만들 것"이라며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은 곧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교육부가 내년에 추진해야 할 가장 중요한 사업이 지역 대학 살리기인데 지자체와 긴밀하게 협력, 필요하다면 권한도 이양해 지역 대학들이 지역 발전의 허브가 되도록 하겠다. 평생학습 방안도 그런 차원"이라고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의 충분한 참여와 참여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가 필요한데 내년에 실태조사를 할 예정"이라며 "대학들과 사전에 조율을 많이 했으며, 대학들은 충분히 따라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비학위 과정 수강과 학점·학위 취득 연계에 대해 "전문가 검토·평가를 거치는 등 연구·검토가 더 필요하다"면서도 "이렇게 받는 학점·학위에 대해서는 대학에서 취득하는 것과 차별되지 않도록 질 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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