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23번째 국립공원 목전…29일 주민설명회
환경부가 대구 팔공산의 국립공원 지정에 대해 29일 경북 지역 주민설명회 및 공청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도립공원인 팔공산이 국립공원으로 승격되면 국내 23번째 국립공원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환경부는 ‘팔공산국립공원 지정 및 공원계획’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등 팔공산의 국립공원 승격을 위한 주요 내용을 지역 주민, 전문가, 환경단체 등 각계 대표자 및 이해당사자 측에 29일 설명할 예정이다.
작년 5월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환경부 측에 팔공산 도립공원의 국립공원 승격을 건의했다. 이에 환경부는 그해 9월부터 ‘자연공원법’ 제4조에 따른 자연생태계, 자연·문화경관, 지형보존, 위치 및 이용편의 등 국립공원 승격을 위한 타당성을 조사했다.
타당성 조사 결과 팔공산은 △자연생태계 △생물다양성 △학술적 가치 △우수한 경관 △역사·문화 유적 분포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립공원 지정을 위해 작성된 각종 문건에 대한 공람은 지난 14일 시작돼 내년 2월 9일까지 이어진다. 환경부는 공람, 주민설명회, 공청회 등에서 의견을 수렴한 뒤 향후 공원계획 반영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 작업이 끝나면 지자체 및 관계 중앙행정기관과 협의를 거쳐 ‘팔공산국립공원 지정 및 공원계획’ 최종안을 마련하고,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국립공원위원회 심의를 통해 팔공산국립공원 여부가 확정될 전망이다.
도립공원에서 국립공원으로 승격되면 관리 주체가 관할 지자체에서 환경부 소속기관인 국립공원공단으로 달라지고, 생태계 보호 및 관광 편의가 동시에 증진된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부산 금정산도 국립공원 지정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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