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민주, 5년 만에 정권 내놓고 지선도 패배…왜 졌는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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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더불어민주당은 5년 만에 정권을 내놓고 지방선거에서도 패배했는데 무엇 때문인지 잘 모르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열린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이 제발 좀 정신 차려서 무엇 때문에 선거에서 졌는지 알고 민심을 따라주고 의석수로 폭거를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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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곡관리법 일방처리도 어떻게 할지 각본을 다 짠 상황"
(서울=뉴스1) 박기범 신윤하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더불어민주당은 5년 만에 정권을 내놓고 지방선거에서도 패배했는데 무엇 때문인지 잘 모르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열린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이 제발 좀 정신 차려서 무엇 때문에 선거에서 졌는지 알고 민심을 따라주고 의석수로 폭거를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일몰을 앞두고 있는 근로기준법 개정안과 관련해 "연장근로제가 일몰돼 30인 미만 업체에 큰 혼란이 생기면 전적으로 민주당의 고집과 몽니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근로기준법상 유연노동제로 603만명의 노동자들이 법 적용을 받고 있고 30인 미만 업체의 92%가 유연근로제를 채택하고 있지만, 민주당이 끝내 동의하지 않아 일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조사해보니 (기업의) 72%가 일몰되면 일을 더 받아오더라도 일할 사람이 없어서 일 처리를 못 한다고 답변했고, 근로자 중 62%가 일을 더 받아오지 못하면 임금이 내려가서 연장 근로로 버는 소득이 줄어 직장을 옮기든 투잡을 해야 하는 대혼란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일괄 처리하자면서 안전운임제를 같이 하자는 취지로 말하고 있는데 안전운임제는 안전에 전혀 도움이 안 될 뿐만 아니라 노조비까지 안전운임제에 들어가서 여러 부작용이 많다"며 "제도를 정비해야 하는데 맞바꾸자는 취지로 말해서 처리가 안 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오늘 양곡관리법 일방처리도 회의도 하기 전에 보도자료까지 나와서 어떻게 할지 각본을 다 짠 상황"이라며 "남은 1년6개월도 이런 일이 계속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주 원내대표는 "일몰법에 대해서는 오늘 이후에도 민주당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인 한국전력공사법, 한국가스공사법 등에 대해 "당과 정부의 중점 처리 법안이기 때문에 가급적 모두 참여해 찬성표를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을 올해 마지막 의총으로 소개하며 "올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대선에서 승리해 정권교체를 해냈고 지방선거에서 압승해 지방정치를 가져온 게 보람"이라고 밝혔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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