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확인서 부활? 전수검사?…중국 방역대책 놓고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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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고강도 방역 규제를 3년 만에 대거 푼 중국에서 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방역 당국이 3가지 선택지를 놓고 방역 대책을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일본이 입국자 전원에 대해 신속항원검사를 하도록 하고 있는 데다가 한국은 지정학적으로 중국에서 더 가까워 좀더 엄격한 방역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인도도 중국과 홍콩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했고, 미국은 새로운 방역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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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고강도 방역 규제를 3년 만에 대거 푼 중국에서 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방역 당국이 3가지 선택지를 놓고 방역 대책을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 관계자는 28일 CBS노컷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몇 가지 옵션이 있으니까 오늘과 내일 더 논의를 해서 30일 발표가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은 지난 16일 표적 검역국에 추가돼 입국자 PCR(유전자 증폭) 검사 발열 기준이 37.5도에서 37.3도로 0.2도 낮아졌다. 하지만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환자는 걸러 내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현재 논의 테이블에 오른 선택지는 △출발일 48시간(2일) 전 음성 확인서 제출 의무화 △중국 입국자 전원 코로나 검사 △비자 발급을 통한 입국 제한 등이다.
이런 방안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도 논의가 됐다지만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다.
이 관계자는 "중국도 실시하고 있는 음성 확인서 제출 의무화는 상호주의적 관점에서 가장 쉬운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는 지난 9월 3일부터 폐지됐다.
하지만 일본이 입국자 전원에 대해 신속항원검사를 하도록 하고 있는 데다가 한국은 지정학적으로 중국에서 더 가까워 좀더 엄격한 방역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다만, 비자를 통한 입국 제한은 외교문제와 경제적 영향 등을 고려해 채택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또다른 정부 관계자는 "선택할 옵션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면서 "남의 이틀간 전문가 의견을 들어보고 결정할 방침"이라고 했다.
중국이 내년 1월 8일부터 해외여행 규제를 해제하기로 하면서 중국 해외여행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다른 국가들도 잇달아 대책을 내놓고 있다.
일본은 이달 30일부터 중국에서 출발하는 사람과 7일 이내 중국에서 체류한 입국자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인도도 중국과 홍콩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했고, 미국은 새로운 방역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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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정영철 기자 stee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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