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6년 올림픽 유치전에 인도도 관심…"지원 아끼지 않을 것"

정윤영 기자 2022. 12. 2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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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2036년 올림픽 유치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아누라그 타쿠르 인도 체육부 장관이 밝혔다.

그는 "인도는 2036년 올림픽 유치를 매우 진지하게 바라보고 있다. 정부는 내년 인도 뭄바이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 앞서 인도올림픽협회(IOA)와 협의해 로드맵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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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외에도 韓·中·인니·카타르 등 관심
2020 도쿄 올림픽 테니스 경기장에서 포착된 올림픽 로고.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인도가 2036년 올림픽 유치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아누라그 타쿠르 인도 체육부 장관이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타쿠르 인도 체육부 장관은 28일 타임스오브인디아와의 인터뷰에서 "인도가 제조업에서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헤드라인에 오르고 있는데, 스포츠 분야에서도 (오르지) 못할 이유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도는 2036년 올림픽 유치를 매우 진지하게 바라보고 있다. 정부는 내년 인도 뭄바이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 앞서 인도올림픽협회(IOA)와 협의해 로드맵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타쿠르 장관은 "우리는 여러 차례 올림픽 개최를 원한다고 관심을 표명해왔다. 구자라트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는 구자라트에서 올림픽을 개최하겠다는 주정부의 선언이기도 하다"면서 "IOA와 함께 올림픽 유치 입찰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도는 지난 1951년과 1982년 아시안 게임을 개최했고, 2010년에는 영연방 게임을 호스트했으나 단 한번도 올림픽을 개최한적이 없다.

로이터통신은 인도 외에도 한국, 지난달 피파 월드컵을 개최한 카타르, 인도네시아가 2036년 올림픽 유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독일 정부 역시 강력한 국내 반대에도 관심 있게 사안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0월 '올림픽 도시' 스위스 로잔에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만나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전을 본격화했는데, 당시 오 시장은 바흐 위원장과 비공개 면담을 갖고 "두세 번 올림픽을 치른 도시를 보면 평균 50년 만에 다시 올림픽을 치른 경우가 많다"며 유치 의사를 나타냈다.

한편 2024년 하계 올림픽은 프랑스 파리에서, 2026년 동계 올림픽은 이탈리아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린다. 또 2028년 하계 올림픽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2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ANOC) 만찬에서 건배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2022.10.21/뉴스1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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