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단체 내년 목표 '화해와 보은'…연말 성과공유회 개최

이수민 기자 2022. 12. 2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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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단체가 2023년 새해 목표를 계엄군과의 '화해와 보은'으로 결정해 선포했다.

오월단체는 2022년의 목표는 '정신적 손해배상'이었다고 정리하고 2023년의 목표를 '화해와 보은'이라고 정의했다.

황일봉 회장은 "2023년 계묘년에 우리 단체는 '화해와 보은'을 중심으로 국민통합의 주춧돌이 되어 나아가고자 한다"며 "우리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주는 사람에게는 여당과 야당 구분없이 환영의 박수로 맞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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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일봉 회장 "가해자이자 피해자인 계엄군 끌어안겠다"
28일 오후 광주 서구에서 열린 2022 대동세상 5·18송년회에서 오월단체 회원들이 '임을위한행진곡'을 제창하고 있다. 2022.12.28/뉴스1 ⓒ News1 이수민 기자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오월단체가 2023년 새해 목표를 계엄군과의 '화해와 보은'으로 결정해 선포했다.

공법단체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와 공로자회는 28일 오후 '2022 대동세상 5·18송년회-정신적피해배상 청구소송 진행 보고회'를 개최했다.

오월단체는 2022년의 목표는 '정신적 손해배상'이었다고 정리하고 2023년의 목표를 '화해와 보은'이라고 정의했다.

황일봉 회장은 "2023년 계묘년에 우리 단체는 '화해와 보은'을 중심으로 국민통합의 주춧돌이 되어 나아가고자 한다"며 "우리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주는 사람에게는 여당과 야당 구분없이 환영의 박수로 맞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28일 오후 광주 서구에서 열린 2022 대동세상 5·18송년회에서 황일봉 부상자회장이 신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2.12.28/뉴스1 ⓒ News1 이수민 기자

이어 "특히 80년 당시 군인으로 출동 명령 하나 때문에 '반란 계엄군'이 되었고 동시에 가해자와 피해자로 남아있는 형제들을 끌어안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 역시 아직까지도 그 당시의 충격으로 심한 트라우마를 겪고 있을 것이다. 계엄군과의 화해의 자리를 마련하겠다"며 "정치적 이념과 지역갈등을 넘어 국민통합의 봄을 불러 따뜻한 대동세상을 향해 힘찬 날갯짓을 하자"고 강조했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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