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 '판정 오심' 남영수 부심 등 심판진에 경기 배정 제외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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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구연맹(KOVO)이 KB손해보험-한국전력 경기에서 큰 오심을 저지른 심판진에게 경기 배정 제외 징계를 내렸다.
KOVO는 28일 "이날 오전에 진행한 사후판독 결과 전날 의정부체육관에서 펼쳐진 KB손해보험과 한국전력 경기에서 비디오 판독을 오독한 것으로 확인했다"면서 "책임이 있는 남영수 부심과 비디오 판독을 한 정의탁 경기위원, 진병운 심판위원의 징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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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배구연맹(KOVO)이 KB손해보험-한국전력 경기에서 큰 오심을 저지른 심판진에게 경기 배정 제외 징계를 내렸다.
KOVO는 28일 "이날 오전에 진행한 사후판독 결과 전날 의정부체육관에서 펼쳐진 KB손해보험과 한국전력 경기에서 비디오 판독을 오독한 것으로 확인했다"면서 "책임이 있는 남영수 부심과 비디오 판독을 한 정의탁 경기위원, 진병운 심판위원의 징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KOVO에 따르면 남영수 부심, 정의탁 경기위원은 3경기, 진병운 심판위원은 1경기 배정 제외 징계를 받았다.
KOVO 관계자는 "비디오 판독 오독의 경우 징계 최대치는 출장 정지 3경기다. 중대한 사항임을 판단, 판독시 오독한 남영수 부심, 정의탁 경기위원에게는 최고 징계를 내렸다. 당시 네트 터치가 맞다고 주장한 진병운 심판위원에게는 1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려 차이를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징계는 오늘부터 바로 적용되며 해당 심판들은 모두 징계를 받아들였다"고 덧붙였다.
지난 28일 펼쳐진 KB손해보험과 한국전력의 맞대결에서 4세트 중반 오심 논란이 발생했다. KB손해보험이 9-11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홍상혁이 후위 공격을 시도했지만 공이 라인 밖을 벗어나 아웃 선언이 됐다.
이 상황에서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은 한국전력의 네트 터치에 대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홍상혁이 공격을 할 때 블로킹을 시도하던 한국전력의 박찬웅이 네트를 건드렸다는 부분을 지적했다. 중계 화면에서도 박찬웅의 팔뚝 부위가 네트 상단에 닿는 장면이 제대로 나왔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심판은 "네트 터치가 아니다"라고 판정, 한국전력의 득점을 인정했다. 이에 후인정 감독이 강하게 항의하면서 경기는 약 8분 동안 중단됐다.
KB손해보험은 심판들의 오심에도 불구하고 3-1로 승리, 2연패를 끊어내며 최하위 7위에서 6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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