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축구, 독일·스페인 제압한 모리야스와 재계약…사상 첫 2연속 월드컵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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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축구협회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강호 독일, 스페인을 완파하고 16강 진출을 이끈 모리야스 하지메(54) 감독에게 계속 대표팀 지휘봉을 맡긴다.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모리야스 감독은 기존 계약에서 5000만엔(약 4억7000만원) 인상된 연봉 2억엔(약 19억원)에 재계약 도장을 찍을 예정이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28일 "일본축구협회가 자문위원회를 열고 모리야스 감독의 계약 연장에 대한 최종 협의를 실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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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 향해 새 출발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일본축구협회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강호 독일, 스페인을 완파하고 16강 진출을 이끈 모리야스 하지메(54) 감독에게 계속 대표팀 지휘봉을 맡긴다.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모리야스 감독은 기존 계약에서 5000만엔(약 4억7000만원) 인상된 연봉 2억엔(약 19억원)에 재계약 도장을 찍을 예정이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28일 "일본축구협회가 자문위원회를 열고 모리야스 감독의 계약 연장에 대한 최종 협의를 실시한다"고 전했다.
모리야스 감독의 재계약은 기정사실이었다.
매체에 따르면 일본축구협회는 16강 크로아티아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한 다음날 곧바로 모리야스 감독에게 재계약을 제안했다.
일본축구협회 최고위층도 모두 모리야스의 연임에 찬성했기에 조만간 정식으로 발표될 전망이다.
조건도 좋아진다. 매체에 따르면 모리야스는 2+2년 계약으로 연봉은 2억엔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닛칸스포츠는 "2026년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대회까지 2년의 계약 연장이 기본선으로 실질적으로 4년 계약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에서 월드컵을 마치고 재계약에 성공한 사령탑은 모리야스가 최초다.
한편 모리야스 감독이 이끈 일본은 카타르 대회에서 독일, 스페인, 코스타리카와 함께 '죽음의 조' E조에 묶여 고전이 예상됐으나 독일, 스페인을 연달아 2-1로 제압하며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잘 준비된 '선수비 후역습' 전략으로 강호들을 잡아내며 4강에 올랐던 모로코와 함께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을 낳았다.
일본은 16강 크로아티아전에서도 잘 싸웠으나 연장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패해 8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카타르 월드컵 9위에 오른 일본은 FIFA랭킹도 종전 24위에서 20위까지 오르며 아시아 국가 중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FIFA랭킹 25위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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