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국제선 승객 100만 명 돌파...지방공항 처음

김민정 기자 2022. 12. 2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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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이용객이 급감했던 김해국제공항이 지방공항 중 가장 먼저 국제선 여객 1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회복세에 들어선 모양새다.

한국공항공사 김해공항은 올해 국제선 이용객 수가 지난 21일을 기점으로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김해공항 국제선 연간 승객 수는 959만 명으로 1000만 명에 육박했다.

지방공항 중 코로나19 이후 연간 국제선 승객 수가 100만 명을 넘은 것은 김해공항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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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승객 코로나 이전 2019년보다 99.8%급감
日 노선 회복...무비자 가능한 두 달간 70만명 늘어

코로나19로 이용객이 급감했던 김해국제공항이 지방공항 중 가장 먼저 국제선 여객 1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회복세에 들어선 모양새다.

김해공항 국제선. 국제신문 DB


한국공항공사 김해공항은 올해 국제선 이용객 수가 지난 21일을 기점으로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오는 31일까지 115만 명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김해공항 국제선 연간 승객 수는 959만 명으로 1000만 명에 육박했다. 하지만 코로나19 감염자가 처음 나오고 두 달 뒤인 2020년 4월부터 국제선 운항 횟수가 급감했다. 이에 따라 승객 수도 2020년 115만 명, 지난해 2만 명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승객 수(2만 명)는 2019년(959만 명)에 비해 무려 99.8%나 줄어든 수치다.

지방공항 중 코로나19 이후 연간 국제선 승객 수가 100만 명을 넘은 것은 김해공항이 처음이다. 이는 위드코로나 정책과 국내외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돼 노선이 회복된 것은 물론 김해공항의 주력 노선인 일본 노선이 부활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올해 1월부터 방역 조치가 완화됐지만 무비자 일본 여행이 가능해진 지난 10월 10일까지 국제선 여객 수는 36만 명 불과했다. 이후 10월 11일부터 지난 26일까지 두 달여 사이 70만 명이 늘었다.

김해공항은 이날 국제선 승객 100만 명 돌파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김해공항과 국제선 운항 항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해 국제선 여객 회복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김해공항 관계자는 “유관기관의 노력으로 이뤄진 소중한 결실”이라며 “국제여객 100만 명 달성을 넘어 코로나 이전 1000만 명이 이용했던 김해공항의 위상을 찾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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