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유행 주도한 BN.5 변이 점유율 절반 이하로 '뚝'

지용준 기자 2022. 12. 2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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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을 주도한 오미크론 하위변이 BN.5의 점유율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2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2월 3주차 국내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 분석 결과 BN.1의 검출률은 24.4%(국내감염+해외유입)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5명 중 1명은 BN.1 바이러스에 감염된 셈이다.

BN.1은 면역회피성이 강해 일명 '켄타우로스'라는 별칭이 붙은 BA.2.75 변이에서 파생된 세부 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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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국내 유행을 주도했던 오미크론 하위 변이 바이러스 BA.5의 세력이 약해졌다. 지난 27일 서울 마포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를 받기 위해 찾아온 시민들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 여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을 주도한 오미크론 하위변이 BN.5의 점유율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반면 BN.1검출률은 24.4%까지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2월 3주차 국내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 분석 결과 BN.1의 검출률은 24.4%(국내감염+해외유입)를 기록했다.

BN.1의 검출률은 11월 4주 7.7%에서 11월 5주 13.2%로 두배 가까이 늘어난 뒤 12월 1주 17.4%를 기록했고 12월 2주 20.6%로 20% 벽을 넘어섰다. 신규 확진자 5명 중 1명은 BN.1 바이러스에 감염된 셈이다.

BN.1은 면역회피성이 강해 일명 '켄타우로스'라는 별칭이 붙은 BA.2.75 변이에서 파생된 세부 변이다. BN.1도 면역회피와 전파력이 기존 변이 바이러스보다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여름철 국내 유행을 주도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인 BA.5는 세력이 급격히 약해지고 있다. 현재 BA.5의 검출률은 46.1%로 나타났다. 한달 전인 11월 4주 77.5%와 비교해 31.4%포인트(p) 감소했다.

새 변이가 유행하면서 코로나19 재감염자 비율도 늘고 있다. 코로나19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12월 2주차 17.1%로 직전주(15.9%)와 비교해 1.2%p 증가했다. 재감염자는 신규 확진자 6명 중 1명꼴이다. 이에 따른 12월17일 기준 누적 재감염 추정 사례는 96만975명이 됐다.

12월 3주 주간 신규 확진자는 47만1250명으로 전주 대비 3.5% 증가해 확산세를 이어갔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6만7321명이다. 감염재생산지수(Rt) 역시 1.04로 10주일 연속 1 이상을 유지했다.

방역당국은 신규 확진자 증가와 병상가동률 등을 감안해 12월 3주차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전국, 수도권 및 비수도권 모두 9주째 '중간'으로 유지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

지용준 기자 jyj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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