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부산국세청장에 장일현, 인천청장에 민주원…국세청 고위직 인사 단행

윤희훈 기자 2022. 12. 2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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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국세청장에 8급 특채로 공직을 시작한 장일현 국세청 개인납세국장이 임명됐다.

인천지방국세청장에는 행정고시 41회로 공직에 입문한 민주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장이 발령났다.

국세청으로선 출중한 지방청 국장을 본청 국장을 거치지 않고 지방청장으로 발탁함으로써 새로운 인사 패턴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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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부산지방국세청장으로 임명된 장일현 국세청 개인납세국장이 지난 9월 28일 소득세 환급금 관련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뉴스1

부산지방국세청장에 8급 특채로 공직을 시작한 장일현 국세청 개인납세국장이 임명됐다. 인천지방국세청장에는 행정고시 41회로 공직에 입문한 민주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장이 발령났다.

국세청은 이달 명예퇴직으로 공석이 발생한 고위직 인사에 대한 인사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장일현 신임 부산청장은 1987년 8급 특채로 입사한 비행시 출신이다. 부산청장에 비행시 출신이 취임한 것은 2017년 이후 5년 만이다.

장 부산청장은 역외탈세정보담당관 등을 역임하며 국제조사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재 국세청 고위공무원 ‘가’급이 모두 행시 출신으로만 구성된 상황에서 비행시 출신을 부산청장으로 발탁함으로써 균형 인사를 통한 조직의 안정적 운영에 기여할 것이라는 내부 평가가 나온다.

민주원 신임 인천청장은 국세청 내 ‘젊고 유능한 인력’으로 분류되는 인사다. 특히 대기업 조사를 담당하는 서울지방청 조사1국장으로서 조세정의 구현 및 세정 지원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세청으로선 출중한 지방청 국장을 본청 국장을 거치지 않고 지방청장으로 발탁함으로써 새로운 인사 패턴을 마련했다. 내부에선 ‘지방청장=퇴직 자리’라는 인식을 개선하는 효과와 함께, 개청 5년 차를 맞은 인천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이 외에도 국세청 개인납세국장엔 양동훈 복지세정관리단장이, 복지세정관리단장에는 윤종건 중부청 조사3국장이 임명됐다.

서울청 조사1국장엔 심욱기 중부청 조사1국장이, 서울청 조사3국장엔 이승수 부산청 조사1국장이 발령났다.

다음은 이날 발표된 국세청 인사 명단.

<전보>

◇고위공무원 ‘가’급

▲부산지방국세청장 장일현

◇고위공무원 ‘나’급

▲인천지방국세청장 민주원 ▲국세청 개인납세국장 양동훈 ▲국세청 복지세정관리단장 윤종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심욱기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장 이승수 ▲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김재웅 ▲중부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이성진 ▲부산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양철호 ▲부산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강성팔 ▲국세청 정용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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