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리조트 등 상속세 대신 받은 주식 1154억 상당 공개 매각

오종택 기자 2022. 12. 2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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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상속세 대신 증권으로 거둬들인 총 1154억원 규모 비상장주식 47개 종목을 공개 매각한다.

기획재정부는 28일 서면으로 개최된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 증권분과위원회에서 '2022년도 제3차 국세물납증권 매각 예정가격 결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평가대상인 국세물납증권은 47개 종목으로, 매각 예정가격은 총 1154억원으로 결정됐다.

매각 예정 가격이 높은 종목은 스키장운영업을 하는 360억원 상당의 지산리조트㈜ 주식 34만2400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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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기재부, 제3차 국세물납증권 매각 예정가격 결정
47개 종목 비상장증권, 내달 16일부터 입찰 진행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2019.09.03.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정부가 상속세 대신 증권으로 거둬들인 총 1154억원 규모 비상장주식 47개 종목을 공개 매각한다.

기획재정부는 28일 서면으로 개최된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 증권분과위원회에서 '2022년도 제3차 국세물납증권 매각 예정가격 결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국세물납증권은 상속세를 현금 대신 증권으로 납부 받아 국가가 보유하고 있는 비상장증권이다. 국세물납주식은 매년 국유재산법령에 따라 물납기업의 자산가치와 수익가치를 고려해 평가한 후 증권분과위 심의를 통해 확정한다.

이번 평가대상인 국세물납증권은 47개 종목으로, 매각 예정가격은 총 1154억원으로 결정됐다.

매각 예정 가격이 높은 종목은 스키장운영업을 하는 360억원 상당의 지산리조트㈜ 주식 34만2400주다. 이어 금형 제조업 ㈜와이디피 주식 1만5000주(157억원), 토목시설 건설업체 ㈜빅스타건설 주식 11만7864주(104억원) 순이다.

47개 종목에 대한 정부 지분율 평균은 9.68%이며, 정부 지분율이 높은 종목은 성모산업개발㈜(38.12%), ㈜바이시클마트(33.50%), 삼양견직공업㈜(33.15%) 순이다.

업종별 종목 수는 건설업이 15개로 가장 많고, 제조업 9개, 부동산업 7개, 도·소매업 6개 등이다. 47개 국세물납증권은 내년 1월16일부터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공개입찰을 진행한다.

1·2차는 최초 매각 예정가격으로 입찰하고, 3차부터는 최초 매각 예정 가격의 10%포인트(p)씩 감액한다. 입찰은 4차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최대 감액 한도는 20%p다. 다만 신속한 매각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물납주식은 7차까지 공매를 진행한다.

최종 유찰되면 일반기업 80%, 정체기업 50~70% 감액된 금액으로 1년간 수의계약이 가능하다.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형 매각도 병행 추진한다.

입찰참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자산관리공사 국유증권관리처(1588-3570)로 문의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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