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장관 "기술대변혁 시대…전략기술 확보‧디지털 신질서 주도"

김혜경 2022. 12. 2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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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국가경쟁력이 기술혁신에 의해 결정되는 기술대변혁의 시기다. 도약과 추월이 가장 활발한 이러한 시기에 미래를 설계하는 부처라는 책임감을 갖고 전략기술 확보와 디지털 신질서 주도에 힘쓰겠다."

업무보고에 이어 ▲전략기술 육성 ▲디지털 혁신 ▲인재양성 3개 분야로 나눠 산·학·연 전문가의 제언을 통해 관련 정책의 현주소를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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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과기정통부‧개인정보위‧원안위 2023년 정책방향 업무보고

[아이뉴스24 김혜경 기자] "지금은 국가경쟁력이 기술혁신에 의해 결정되는 기술대변혁의 시기다. 도약과 추월이 가장 활발한 이러한 시기에 미래를 설계하는 부처라는 책임감을 갖고 전략기술 확보와 디지털 신질서 주도에 힘쓰겠다."

(왼쪽부터)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과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2023년 업무보고 합동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김혜경 기자]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개인정보보호위원회‧원자력안전위원회 합동 브리핑에서 이종호 장관은 이같이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과기정통부 등은 '과학기술 개발·활용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다'를 주제로 윤석열 대통령에게 2023년 과학기술·디지털 정책방향에 대한 업무보고를 실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은 디지털 혁신을 넘어선 디지털 심화 시대"라면서 "국내 취약계층은 물론 국가 간 디지털 격차의 해소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대한민국의 선도적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정보의 소유권이 확실하게 보장되지 않으면 거래 활성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며 "개인정보 자기결정권 법제화와 기술 확보가 돼야 4차 산업혁명과 플랫폼정부의 이용 등 경제적 가치가 고도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업무보고에 이어 ▲전략기술 육성 ▲디지털 혁신 ▲인재양성 3개 분야로 나눠 산·학·연 전문가의 제언을 통해 관련 정책의 현주소를 진단했다.

이종호 장관은 "전략기술 육성을 위해 기술개발부터 제도개선까지 이어지는 종합지원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며 "우주와 첨단 바이오 분야에서 선진국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10월에 선정한 12대 국가전략기술별 육성 로드맵을 수립하고 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전 국민의 인공지능(AI) 일상화를 실현하고 모두가 디지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디지털 포용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며 "분야별 맞춤형 인재양성 방안을 순차적으로 수립하고 100만 디지털 인재 양성을 목표로 민간주도형 인재양성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개인정보위는 업무보고에서 국민 맞춤형 서비스와 기업 혁신, 창업 활성화 사례 등 전 분야 마이데이터 도입이 가져올 변화를 동영상을 통해 설명했다.

합동브리핑에 참석한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내년에는 전 분야 마이데이터 도입으로 데이터경제가 본격화되는 시기"라면서 "여러 부처·기관과 협업하는 장을 마련하고 사회 구성원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등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킬 기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통상 이슈가 주목받고 있는데 이러한 변화는 한국에게는 기회"라면서 "엄정한 법 집행으로 정보주체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혜경 기자(hkmind90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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