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감소 대응"…충남대·한밭대 통합 논의 선포

박주영 2022. 12. 2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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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와 한밭대는 28일 대전 호텔오노마에서 양 대학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대학교-한밭대학교 대학통합 논의 공동 선포식'을 열었다.

이진숙 충남대 총장과 오용준 한밭대 총장은 '대한민국 최고 명문 통합 국립대를 목표로, 지역민과 함께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대학 혁신을 위해 통합 논의 시작의 출발을 함께하겠다'는 내용의 선언문을 낭독한 뒤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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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한밭대 대학통합 논의 공동 선포식 악수하는 이진숙 충남대 총장과 오용준 총장 [충남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대와 한밭대는 28일 대전 호텔오노마에서 양 대학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대학교-한밭대학교 대학통합 논의 공동 선포식'을 열었다.

이진숙 충남대 총장과 오용준 한밭대 총장은 '대한민국 최고 명문 통합 국립대를 목표로, 지역민과 함께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대학 혁신을 위해 통합 논의 시작의 출발을 함께하겠다'는 내용의 선언문을 낭독한 뒤 서명했다.

이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우수 인재의 수도권 유출로 인한 국립대 위상 약화를 극복할 길은 '대학 간 통합'뿐"이라며 "양교의 역량을 최대한으로 끌어낼 수 있는 통합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오 총장은 "양교 간 통합은 수도권 집중화에 대응해 지역 균형발전을 이끌어갈 최고의 인재를 두 국립대가 함께 길러내기 위한 것"이라며 "대학의 체질을 혁신하고 시대를 앞서가는 미래형 국립대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두 대학은 '대학 통합 공동추진위원회'(가칭)를 구성, 대학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해 통합안을 만들기로 했다.

통합 과정을 대학 구성원과 지역민을 대상으로 투명하게 공유하고, 최종 통합(안)은 찬반 투표를 통해 결정할 방침이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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