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소년단에 서한 "혁명 원쑤들 미워하고 본때 보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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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6∼27일 열린 조선소년단 제9차 대회 참가자들에게 서한을 보내 "동무들이 한시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오늘도 미국놈들과 그 앞잡이들이 동무들의 보금자리를 짓밟고 희망을 빼앗으려고 호시탐탐 기회만 노리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8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서한에서 "이 시각도 조국의 방선 초소들에서는 인민군대가 '원쑤'놈들과 총부리를 맞대고 있다"면서 "혁명의 원쑤들을 끝없이 미워하고 그놈들과 맞서 싸우는 심정으로 인민군대원호에도 앞장서야 한다"고 한국과 미국에 대한 적개심을 고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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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6∼27일 열린 조선소년단 제9차 대회 참가자들에게 서한을 보내 "동무들이 한시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오늘도 미국놈들과 그 앞잡이들이 동무들의 보금자리를 짓밟고 희망을 빼앗으려고 호시탐탐 기회만 노리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8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서한에서 "이 시각도 조국의 방선 초소들에서는 인민군대가 '원쑤'놈들과 총부리를 맞대고 있다"면서 "혁명의 원쑤들을 끝없이 미워하고 그놈들과 맞서 싸우는 심정으로 인민군대원호에도 앞장서야 한다"고 한국과 미국에 대한 적개심을 고취시켰다.
특히 "만약 원쑤들이 덤벼든다면 전화의 소년근위대원들처럼 용맹하게 싸워 300만 조선소년단의 본때를 보여줘야 한다"라고도 덧붙였다.
'붉은 넥타이'로 상징되는 북한의 소년단은 1946년 결성된 어린이 단체로 만 7∼13세 어린이와 청소년은 사실상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김 위원장은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에 집권해 권력 기반이 취약한 것을 보완하기 위해 지난 2013년 7차, 2017년 8차 대회에 직접 참석하는 등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다.
이번에는 새로운 후계 구도로 떠오른 딸 김주애와 동반 참석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불참한 채 서한만 보냈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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