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내년 예산 985억원 확정…고문헌 구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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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은 내년도 예산이 985억 원으로 확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도서관은 내년에 고문헌 구입 확대 등 크게 4가지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고문헌 구입 예산은 3억6천600만 원으로 주요 문화재급 자료를 사기에는 부족했으나, 내년에는 10억 원가량 늘어난 13억6천600만 원을 확보했다.
도서관은 내년에 13억5천700만 원을 들여 자료 이관을 위한 사전 작업을 단계적으로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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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립중앙도서관은 내년도 예산이 985억 원으로 확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도서관은 내년에 고문헌 구입 확대 등 크게 4가지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고문헌 구입 예산은 3억6천600만 원으로 주요 문화재급 자료를 사기에는 부족했으나, 내년에는 10억 원가량 늘어난 13억6천600만 원을 확보했다.
도서관 책을 옮겨 보관할 '국가문헌보존관' 건립도 준비한다.
올해 10월 기준으로 국립중앙도서관 보존서고의 포화율은 91.4%다. 도서관은 매년 50만여 책이 늘어나는 추세를 고려하면 내년 말에는 서고가 한계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도서관은 내년에 13억5천700만 원을 들여 자료 이관을 위한 사전 작업을 단계적으로 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외부공간과 장애인 편의시설을 위한 공사에는 올해보다 약 9억 원 늘어난 14억2천300만 원을 편성했고, 가상현실(VR) 기술과 동화 구연을 접목한 콘텐츠 개발에는 5억5천900만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내년도 예산은 올해(1천99억 원)와 비교하면 약 10.4% 줄어든 수치다.
다만, 도서관 측은 "올해 예산에는 국가문헌보존관 건립 공사를 위한 비용이 편성됐으나, 당초 계획보다 일정이 늦춰지면서 2023년 예산에는 (관련 내용이) 편성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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