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英여친 지목된 배우, 과거 활동 보니…조지 클루니 '커피 광고' 등장

/사진=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 페이스북 캡처

배우 송중기(37)가 영국인 여자친구와 열애 소식을 전한 가운데, 연인으로 지목된 배우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38)가 과거 조지 클루니의 유명 커피 광고에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중기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는 지난 26일 "송중기는 한 여성과 좋은 감정으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의 만남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송중기의 여자친구가 영국인이라는 사실도 알렸다.

최근 송중기가 해외 일정을 마친 뒤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을 때 그의 여자친구가 동행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공개된 정보와 사진 등을 통해 송중기의 여자친구는 영국에서 활동한 배우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로 지목됐다.

케이티는 영국과 콜롬비아 혈통으로 어렸을 때 이탈리아 로마에서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02년 영화 'Un viaggio chiamato amore'로 데뷔한 뒤 다양한 영화, TV 시리즈 등에 출연했다.

이후 케이티는 이탈리아에서 최고 시청률 17%를 기록한 드라마 'Non smettere di sognare'에서 주연으로 활약, 큰 인기를 얻었다. 이를 바탕으로 조지 클루니와 네스프레소 글로벌 광고를 찍는 등 전성기를 누렸다.

네스프레소 광고에 출연한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오른쪽)와 미국 배우 조지 클루니.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하지만 케이티는 2018년 이후 별다른 배우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송중기가 드라마 '빈센조' 촬영 당시 케이티가 그의 이탈리아어 선생님을 맡았고,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이 연인으로 발전했을 것이란 추측도 내놓고 있다.

빈센조에서 송중기가 연기한 까사노 역은 이탈리아 보코니대학을 졸업했다는 설정인데,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가 실제 해당 대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중기는 종영 인터뷰에서 "이탈리아어 선생님과 계속 붙어서 연습하고 외우며, 발음도 최대한 똑같이 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송중기는 지난 9월 'APAN 스타 어워즈' 대상을 받은 뒤 수상 소감으로 "사랑하는 우리 케이티와 우리 날라, 마야, 안테스. 너무 소중하게 생각해준 친구들까지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따르면 그는 마야와 안테스라는 이름의 반려견을 키우고 있다. 날라는 송중기의 반려견 이름이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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