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美 수영 매체 선정 ‘올해의 아시아 남자 선수’

황효이 기자 2022. 12. 2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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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사진ㅣ경향신문 자료사진



황선우(19·강원도청)가 미국 수영 전문 매체로부터 올해 최우수 아시아 남자 수영 선수로 인정받았다.

수영 관련 기사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미국의 스윔스왬(SwimSwam)은 28일 “황선우를 ‘2022 올해의 아시아 남자 수영 선수’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황선우가 지난해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올해 메이저 국제대회에서 두 개의 메달을 따며 대단한 활약을 보여줬다”고 선정 배경을 말했다.

황선우는 롱코스(50m)와 쇼트코스(25m)를 가리지 않고 한국 수영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그는 올해 6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롱코스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 44초 47의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고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로는 2011년 중국 상하이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인 박태환(33) 이후 11년 만의 롱코스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 메달이었다.

황선우를 ‘2022 올해의 아시아 남자 수영 선수’로 선정한 스윔스왬. 사진ㅣ스윔스왬 SNS



스윔스왬은 한국의 남자 자유형 200m 역대 기록 중 상위 10위 안에 황선우의 것이 4개, 박태환의 것이 6개 들어 있는 상황을 언급하면서 전 기록 보유자이자 한국 수영에서 유일한 올림픽 메달리스트(금1, 은3개)인 박태환과 황선우의 시대가 겹쳐 가고 있음에 주목했다.

황선우의 빛나는 레이스는 쇼트코스에서도 이어졌다.

황선우는 이달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22 FINA 쇼트코스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 39초 72의 아시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따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그의 기록은 이 대회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한국 대표팀의 첫 영자로 나선 자신이 작성한 종전 아시아 기록(1분 40초 99)을 이틀 만에 1초 27 단축한 것.

아울러 파울 비더만(독일)이 전신 수영복 착용을 제한하기 전인 2009년 작성한 세계 기록(1분 39초 37)에 불과 0.35초가 뒤진 기록이다.

또한 역대 3위이자 FINA가 전신 수영복 착용을 금지한 2010년 이후로는 야닉 아넬(프랑스)이 2012년 자국 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1분 39초 70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hoyf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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