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700선 또 내줬다…2차전지주 '털썩'

김인경 2022. 12. 2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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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하루 만에 700선을 내줬다.

28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82포인트(1.68%) 내린 692.37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만 3거래일 만에 '사자'로 전환해 5911억원을 샀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1% 상승한 3만3241.56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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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거래일보다 1.68% 내린 692.37 마감
외국인, 3일만에 팔자…기관도 3600억원대 매물
테슬라 수요 우려에 엘앤에프 7%대 약세
드론부대 기대감에 코콤·제이씨현시스템 上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하루 만에 700선을 내줬다.

28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82포인트(1.68%) 내린 692.37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과 동시에 700선을 내준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세에 낙폭을 계속 키웠다. 외국인은 3거래일 만에 ‘팔자’에 나서며 2156억원을 순매도했다. 최근 5거래일 연속 ‘사자’를 보였던 기관 역시 배당락일을 맞아 3677억원을 내놓았다. 이 중 2748억원은 금융투자가, 713억원은 사모펀드가 각각 매물을 내놓았다. 개인만 3거래일 만에 ‘사자’로 전환해 5911억원을 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85억원 매도우위, 비차익거래 1680억원 매도 우위로 총 1864억원의 ‘팔자’가 나왔다.

간밤 뉴욕증시부터 약세를 보였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1% 상승한 3만3241.56에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1% 내린 3829.25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38% 떨어진 1만353.23을 기록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65% 내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전기차주가 급락하며 2차전지 관련 업종 전반이 하락세를 보였고 배당락일을 맞아 대형주 전반에 기관과 외국인의 매물 출회로 지수가 하락세를 보였다”라고 지적했다.

대다수의 업종이 내리는 가운데 종이목재가 4%대의 가파른 약세를 보였다. 일반전기전자, 인터넷, 비금속, IT부품, 반도체, IT하드웨어도 2~3%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다수가 내렸다. 특히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전 거래일보다 3400원(5.29%) 내리며 6만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엘앤에프(066970)는 각각 5.82%, 7.45%씩 하락했다. 에코프로(086520) 역시 5.55% 내렸다. 전기차 업종을 이끄는 테슬라는 전거래일 대비 11.41% 하락한 주당 109.10달러에 거래를 마친 바 있다. 이례적으로 중국 상하이 공장이 크리스마스연휴부터 가동을 중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수요 부진 우려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이에 2차전지주에 대한 기대감도 가라앉은 것으로 풀이된다.

드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코콤(015710)과 제이씨현시스템(033320)이 상한가에서 장을 마쳤다. 지난 26일 북한 무인기 5대가 군사분계선을 넘어 영공을 침범한 바 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7일 드론부대 창설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605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지만 857개 종목이 내렸다. 97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8억1549만주, 거래대금은 5조490억원을 기록했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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