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 두 달만에 2300선 붕괴…2% 이상 급락

김소연 2022. 12. 2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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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락일인 28일 코스피 지수가 2300선이 깨지며 2280선까지 급락했다.

간밤 미국 나스닥 급락 등의 영향으로 코스피지수는 2% 이상 급락했다.

종가 기준 코스피 지수가 2300선을 하회한 것은 10월31일(2293.61) 이후 두 달여만이다.

반면 전기가스업이 3% 이상 올랐고, 기계 등은 1% 이상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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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매도세에 코스피 2280선까지 밀려
대부분 업종 하락…시총 상위주 줄줄이 약세 기록
테슬라 11%대 급락에 2차전지주 하락…LG화학 4%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배당락일인 28일 코스피 지수가 2300선이 깨지며 2280선까지 급락했다. 간밤 미국 나스닥 급락 등의 영향으로 코스피지수는 2% 이상 급락했다. 종가 기준 코스피 지수가 23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10월 말 이후 두 달여만이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34포인트(2.24%) 내린 2280.4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2296.45포인트로 전 거래일(2332.79)보다 36.34포인트(1.56%) 하락 출발했다.

종가 기준 코스피 지수가 2300선을 하회한 것은 10월31일(2293.61) 이후 두 달여만이다. 코스피는 개장 직후 급락해 2280선 까지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102억원, 기관은 827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7676억원), 사모펀드(-1012억원), 보험(-138억원) 순으로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은 나홀로 1조76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과세기준일 직전인 전날 대주주 양도소득세 회피 물량을 쏟아냈던 개인은 이날은 매수에 나섰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의 업종이 내렸다. 증권, 비금속광물, 통신업이 4% 이상 내렸고 금융업도 3% 이상 밀렸다. 의료정밀, 전기전자, 화학, 운수창고, 제조업, 건설업 등이 2% 이상 빠졌다.

이어 보험, 의약품, 서비스업, 유통업이 1% 이상, 섬유의복, 음식료품, 철강금속 등도 1% 미만 하락했다. 반면 전기가스업이 3% 이상 올랐고, 기계 등은 1% 이상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줄줄이 하락했다. 기아(000270), LG에너지솔루션(373220), LG화학(051910)이 4% 이상 하락해 거래를 마감했다. 간밤 테슬라가 11% 이상 급락하며 국내 2차전지 관련주에도 영향을 미쳤다.

KB금융(105560), 삼성SDI(006400)이 3% 이상 밀렸고, 셀트리온(068270),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도 2% 이상 하락했다. 카카오(035720), SK하이닉스(000660), 삼성물산(028260)은 1% 이상 하락해 거래를 마쳤다.

NAVER(035420)와 POSCO홀딩스(005490)도 1% 미만 하락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만 1% 미만 소폭 올라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3억9687만5000주, 거래대금은 7조480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상한가는 한국ANKOR유전(152550) 1개 종목이 기록했고, 244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하한가 없이 643개 종목이 내렸고, 46개 종목이 보합권에 머물렀다.

김소연 (sy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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