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방과후에 브레이킹댄스 수업...학생 건강에 기여”

문가영 기자(moon31@mk.co.kr) 2022. 12. 2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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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브레이킹연맹 협약
내년부터 초·중등 희망 학생 수업
“브레이킹,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
학교체육 활성화·건강 증진 기대”

내년부터 서울 초·중등학교에서 희망자는 ‘브레이킹 댄스’를 배울 수 있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28일 대한브레이킹 경기연맹과 2023년 신학기부터 서울지역 초·중등학교의 방과 후 학습이나 스포츠클럽에서 브레이킹을 배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을 통해 연맹 측은 브레이킹 커리큘럼과 교재를 제작하고 강사와 지도자도 양성하기로 했다.

서울교육청은 각 학교에서 희망자를 받아 브레이킹 교육을 신청하면 강사를 지원하거나 동영상 등 자료를 제공한다.

브레이킹은 2024년 프랑스 파리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바 있다. 내년 9월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정식종목이다.

김만수 대한브레이킹 경기연맹 회장은 대한민국이 브레이킹 강국임에도 유소년 비보이, 비걸이 현저히 부족한 만큼 브레이킹에 대한 관심과 저변확대가 절실하다고 판단하고 지난 10월 하순 서울시교육청에 업무협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교육청은 제안사항에 대한 꼼꼼한 검토작업을 거쳐 브레이킹이 학교체육 활성화 및 학생건강에 유익하다는 결과를 얻었다.

조희연 교육감은 “브레이킹이 시민건강에 기여하고, 나아가 다가오는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이 좋은 성적을 내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9월 한국 브레이킹 국가 대표팀이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2022 세계댄스스포츠연맹(WDSF) 브레이킹 세계선수권대회’ 미디어데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성국 감독, 김종호, 최승빈, 김예리, 전지예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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