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리엇 부대 간 한 총리 "북한 무인기 도발, 부족한 부분 보완해야"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26일 북한 무인기 영공 침범과 관련해 "군은 무인기나 드론을 비롯한 어떤 형태의 도발에 대해서도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경계태세를 강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한 총리는 오늘(28일) 오후 패트리엇 최초 배치 부대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및 서북도서를 방어하는 공군 제3미사일방어여단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북한 무인기의 수도권 영공침범이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면서 "올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한 많은 도발 행위가 있었으나,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어떠한 불순한 시도도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대화의 장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군 장병들에게 "국민의 생명과 재산 수호라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는 주역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어떠한 위협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춰달라"고 주문했습니다.

한 총리는 이후 제3미사일방어여단 포대 현황 및 패트리엇 미사일 작전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군 대비태세를 점검했습니다.

한 총리는 "군 장병들이 혹한의 날씨에 건강하게 근무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기상 급변 등 상황에도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군 급식개선, 급여 인상 등 복무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군 장병이 임무에만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홍갑 기자gaplee@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