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배당락·테슬라 쇼크에 두달만에 2300선 내준 코스피…2.2%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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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배당락일 기관 매물 출회, 미국 나스닥지수 하락 여파로 받아 2% 이상 급락하며 두 달여 만에 2300선 밑으로 내려갔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배당락일을 맞아 고배당 금융주와 대형주 전반에 걸쳐 기관과 외국인 매물이 출회되면서 지수에 부담이 됐다"며 "미국 증시에서 전기차주가 급락한 것에 동조화돼 이차전지 대형주 전반이 낙폭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이날 현금배당락 지수는 전날 대비 1.56% 하락한 2296.4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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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배당락일 기관 매물 출회, 미국 나스닥지수 하락 여파로 받아 2% 이상 급락하며 두 달여 만에 2300선 밑으로 내려갔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2.34포인트(2.24%) 내린 2280.4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전날 종가보다 36.34포인트(1.56%) 내린 2296.45에 출발한 코스피는 이후 낙폭을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조77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34억원어치, 828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24%)만이 상승했다.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 LG화학, 삼성SDI, 현대차, NAVER 등이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이차전지주, 자동차주는 동반 약세였다. 미 증시에서 전기차 수요 부진 및 재고 누적 우려에 따라 테슬라 등 자동차주가 급락했으며, 이로 인해 2차전지 수요도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에 투자 심리가 악화된 탓이다.
이날 지수 하락은 배당락일을 맞아 외국인과 기관 매출이 쏟아진 데 따른 영향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배당락일을 맞아 고배당 금융주와 대형주 전반에 걸쳐 기관과 외국인 매물이 출회되면서 지수에 부담이 됐다”며 “미국 증시에서 전기차주가 급락한 것에 동조화돼 이차전지 대형주 전반이 낙폭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이날 현금배당락 지수는 전날 대비 1.56% 하락한 2296.4로 추정된다. 현금배당락 지수는 12월 결산법인의 올해 현금배당액이 지난해와 동일하다는 가정 아래 산출한 이론적인 지표로, 이날 지수가 1.56% 하락하더라도 실질적으로는 지수가 보합임을 의미한다.
특히 고배당주인 은행주가 배당락일을 맞아 일제히 급락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전 거래일 대비 9.23% 급락한 1만1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하나금융지주, 신한지주#, KB금융 등도 하락했다. 배당 가능성이 낮은 카카오뱅크##도 다른 은행주 하락 여파로 동반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해 전날 회복했던 700선을 하루 만에 내줬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82포인트(1.68%) 내린 692.37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590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33억원, 367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하락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카카오게임즈, HLB, 펄어비스, 에코프로, 스튜디오드래곤, 셀트리온제약, 리노공업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미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4.4원 내린 1267.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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