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중동붐’ 내년초 사우디·UAE 등서 100억달러 건설수주 계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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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 100억달러에 달하는 해외건설 수주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
박선호 해외건설협회 회장은 28일 열린 민관 합동 '해외건설 수주지원단 출범식'에 참석해 "수주가 사실상 확정됐으나 계약이 내년으로 이월된 금액이 약 100억달러(약 13조원)"라며 "내년 초부터 수주 소식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올해 해외건설수주 누적액은 309억7000만달러(약 39조원)로 지난해동기(305억8000만달러)보다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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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내년 초 100억달러에 달하는 해외건설 수주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해외건설수주 누적액의 3분의 1 수준이다. 이를 바탕으로 정부는 내년 350억달러의 수주 목표를 세우고 있다.
박선호 해외건설협회 회장은 28일 열린 민관 합동 ‘해외건설 수주지원단 출범식’에 참석해 “수주가 사실상 확정됐으나 계약이 내년으로 이월된 금액이 약 100억달러(약 13조원)”라며 “내년 초부터 수주 소식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재 수주가 예상되는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석유화학 40억~50억달러 △아랍에미리트(UAE) 가스전 20억달러 △베트남 부동산 7억달러 등이다.
올해 해외건설수주 누적액은 300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내년 수주액은 올해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올해 해외건설수주 누적액은 309억7000만달러(약 39조원)로 지난해동기(305억8000만달러)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오는 2027년까지 연간 해외건설 수주 누적액 목표가 500억달러”라며 “내년 실적은 350억달러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출범한 수주지원단은 지난 8월 제7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표한 ‘해외 인프라 수주 활성화 전략’에 따라 설치됐다.
앞으로 해외건설 수주지원단은 우리나라가 2027년까지 해외건설 수주 연 500억 달러를 달성하고, 세계 건설시장 점유율 4위 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역량을 결집해 해외건설 수주 정책을 수립·추진하는 역할을 할 계획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단장으로 관계부처, 유관기관, 산업계 등이 참여해 해외수주 확대 과제를 발굴하고 패키지 수주방안 등 진출 전략을 마련한다.
원희룡 장관은 “한국은 건설·방산·에너지·디지털까지 패키지로 해외사업을 수주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국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외건설 수주지원단을 통해 우리의 강점을 결집해 전 산업을 함께 해외에 수출할 것”이라며 “우리 기업은 세계에서 기술력을 뽐내고 우리 국가경제도 한 걸음 더 크게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hwsh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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