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역~세종터미널'서 자율주행 BRT…스타트업이 운영한다

고석용 기자 2022. 12. 2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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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스타트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오송역과 세종시외버스터미널 간 왕복 44.8㎞구간을 운행하는 '충청권 BRT 전용 자율주행 버스'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는 "2년 전부터 세종시에서 실도로 테스트 및 실증운영을 통해 많은 준비를 해왔다"며 "전국에서 최초로 개시하는 BRT 전용 자율주행 서비스로 광역교통서비스의 자율주행 전환 가능성을 실증하고 국가 균형발전 실현을 가능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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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토노머스에이투지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오송역과 세종시외버스터미널 간 왕복 44.8㎞구간을 운행하는 '충청권 BRT 전용 자율주행 버스'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충청권 자율주행 모빌리티 상용화 지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BRT 자율주행버스는 A2, A3 노선번호를 별도로 부여받아 기존 시내버스와 함께 실질적인 대중교통의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이번 자율주행버스의 운영을 통해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 상용화 검증에 기여하고, 2025년까지 레벨4 완전자율주행 버스·셔틀을 상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운영하는 A2, A3 자율주행 버스는 14인승 전기버스 1대와 일반 15인승 내연기관 승합버스 2대 등 총 3대다. 최고속도는 시속 80㎞로 역대 국내 자율주행 실증 중 가장 빠른 속도다. 안전운행을 위해 운전원과 안전요원이 동승하며 승하차 지원, 자율주행 안내, 응급대응 등을 지원한다.

서비스는 주말·공휴일을 제외하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12시부터 오후 4시에 왕복 6회 운행된다. 기존 BRT 노선 8개 정류장에서 승·하차가 가능하다. 안전을 위해 입석이 없이 좌석제로만 운영하며 체험단으로 신청만 하면 누구나 탑승할 수 있다. 2023년 중 유상운송 개시 전까지는 무료로 제공된다.

시민 체험단은 노선 내 각 BRT 정류장, 오송역, 세종터미널에 설치된 홍보 포스터와 배너의 QR코드 스캔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세종시와 충북도 홈페이지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체험 신청자에게는 모바일 탑승권이 문자로 발송되며, 해당 모바일 탑승권 이미지를 제시하면 자율주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2020년 12월부터 세종정부청사 일원에서 카카오모빌리티와 함께 자율주행 유상 서비스를 시행해왔다. 지난 9월부터는 A2, A3 자율주행 버스를 시범운영 해왔다. 3개월 간 시범운행 횟수는 500회, 운행거리는 7000㎞다.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는 "2년 전부터 세종시에서 실도로 테스트 및 실증운영을 통해 많은 준비를 해왔다"며 "전국에서 최초로 개시하는 BRT 전용 자율주행 서비스로 광역교통서비스의 자율주행 전환 가능성을 실증하고 국가 균형발전 실현을 가능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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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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