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구 판단은 첫 바운드가 중요해요" 여자야구단 찾은 NC 박민우 쪽집게 과외

장강훈 2022. 12. 2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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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프랜차이즈로 사실상 종신 계약(최대 7년 132억원)을 체결한 박민우(29)가 여자 야구선수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박민우는 크리스마스이브인 지난 24일 창원88올림픽야구장을 찾아 창미야(창원시 미녀 야구단) 선수들과 조우했다.

여자야구 국가대표이자 창미야 소속인 박주아는 "프로야구 선수가 우리 훈련장을 방문해 함께하는 자리가 흔하지 않은데, 박민우 선수가 와줘서 너무 좋은 경험을 했다.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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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박민우가 여자야구단 창미야를 찾아 원포인트 레슨하고 있다. 사진제공 | NC 다이노스
[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NC 프랜차이즈로 사실상 종신 계약(최대 7년 132억원)을 체결한 박민우(29)가 여자 야구선수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박민우는 크리스마스이브인 지난 24일 창원88올림픽야구장을 찾아 창미야(창원시 미녀 야구단) 선수들과 조우했다. 훈련도 돕고 응원 메시지도 전달하는 등 창미야 선수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지난 2020년 창미야 홍보대사로 위촉된 박민우는 코로나19 확산 탓에 제대로된 활동을 못했다. 그는 “홍보대사로 위촉된 뒤 코로나19가 급속도로 유행했다. 이렇다 할 역할을 못한 것 같아서, 이번 기회에 단원들을 응원하기 위해 자리를 만들었다. 올해 전국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렸다고 들었는데, 홍보대사로서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좋은 활약으로 한국 여자야구의 선구자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남 최초의 여자야구단 창미야 선수들이 훈련장을 찾은 박민우 등 NC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NC 다이노스
박민우의 말처럼 창미야는 국내 대표급 여자야구단이다. 2020년 경남 최초의 여자야구단으로 창단해 단기간에 전국 정상급으로 올라섰다. 지난 5월 첫 출전한 전국대회(익산시장기)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올해만 두 차례 우승을 포함해 세 차례 결승에 진출한 신흥강호로 떠올랐다. 지난달 열린 제9회 최동원상 시상식에서는 ‘최동원 불굴의 영웅상’을 받는 경사도 누렸다.

원포인트 레슨도 받고, 박민우가 손수 준비한 도시락을 나눠 먹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여자야구 국가대표이자 창미야 소속인 박주아는 “프로야구 선수가 우리 훈련장을 방문해 함께하는 자리가 흔하지 않은데, 박민우 선수가 와줘서 너무 좋은 경험을 했다.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내야 수비 때 타구의 첫 바운드를 보고 타구 질을 판단하는 등 다양한 노하우를 알려줘서 도움이 됐다. 다른 여자야구팀에도 이런 기회가 많이 주어져, 여자야구 발전에 더 많은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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