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표 ‘청년기회 사다리정책’ 내년부터 본격화…면접수당 50만원으로

갭이어, 청년사다리 내년 하반기 시행

'변화의 중심,기회의 경기'를 핵심가치로 내세운 민선8기 경기도가 내년부터 청년들의 도약을 돕는 '기회 사다리정책'을 본격 시행한다..(경기도 제공) ⓒ News1 최대호 기자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김동연표 청년 기회 사다리정책이 내년부터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28일 도에 따르면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를 핵심가치로 내세운 민선8기 경기도가 내년부터 청년들의 도약을 돕는 '기회 사다리정책'을 본격 시행한다. 민선 8기 2년차를 맞아 청년들의 취·창업 역량을 강화해 '기회수도' 경기도 실현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도는 내년 청년 면접수당 액수를 50만원으로 확대하고, 취·창업을 지원하는 '청년 갭이어',저소득 청년 해외 연수프로그램인 '청년사다리', 국가공인자격시험 응시료를 실비지원하는 '청년 역량강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청년들의 취업 준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내년 청년면접수당을 확대할 계획이다. 면접수당은 청년들의 기업, 공공기관 등 취업을 위한 면접전형을 볼 때 활동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2020년 전국 지자체 처음으로 시작했다.

현재 면접수당은 1인당 1회 5만원, 연간 최대 6회 지원(총 30만원 지원)하고 있는데, 이를 연간 최대 10회로 늘리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1인당 연간 지원액은 50만원으로 확대된다. 이애 소요되는 사업비는 112억원이다.

청년 스스로 삶을 설계하도록 다양한 도전 기회를 지원하는 '청년 갭이어(Gap year)' 사업도 내년부터 시행된다.

사업대상은 도내 대학교 휴학생, 미취업 청년 등 500명으로, 대상에 선정되면 8주간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도는 올해 상반기 중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참여기관을 선정한 뒤 7월부터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업비는 41억원이 소요된다.

경제 여건이 어려운 저소득 청년의 해외 연수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경기청년 사다리 해외연수프로그램도 내년부터 시행된다. 해외연수는 진로소양 교육과 컨설팅으로 진행된다. 사업대상은 저소득 청년 200명이다. 상반기 사업설계와 함께 수행기관 선정 뒤 7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소요 사업비는 19억원이다.

국가공인자격시험 응시료를 실비 지원하는 청년 역량강화 기회지원사업도 내년부터 본격 시행된다. 내년 사업 대상은 청년 2만3000여명이다. 현재 안양, 안산, 김포 등 8개 시군에서 공인자격시험 응시료를 지원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31개 전 시군으로 지원대상이 확대된다. 사업비는 42억원이 투입된다.

이밖에 장기간의 코로나19로 인한 청년층의 우울감을 해소하기 위해 신체활동 및 심리상담프포그램인 '청년활동 지원사업'(사업비 12억원), 청년층의 취·창업 상담 및 생활필수품 키트를 지원하는 '청년 1인가구 지원사업'(사업비 5억원)도 내년부터 시행된다.

도 관계자는 "내년부터 청년들의 도약을 돕는 기회사다리, 청년역량 강화 기회지원, 갭이어사업 등이 추진된다"며 "아울러 청년 면접수당 지급 액수도 기존 최대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늘어난다"고 밝혔다.

jhk10201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