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포토]이종섭 장관 "北 무인기 용산까지 오지 않아…은폐 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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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무인기 5대가 서울 상공까지 접근한 것과 관련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국방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렸다.
이날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준비한 그림 자료를 보면 북한 무인기가 용산 상공도 지나가지 않았느냐. 서울 북부지역으로 표현한 건 사실관계를 현저히 축소한 것"이라고 질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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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소희 기자] 북한의 무인기 5대가 서울 상공까지 접근한 것과 관련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국방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렸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출석해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날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준비한 그림 자료를 보면 북한 무인기가 용산 상공도 지나가지 않았느냐. 서울 북부지역으로 표현한 건 사실관계를 현저히 축소한 것"이라고 질의했다. 이에 이 장관은 "우리가 (사실관계를) 은폐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본다. 은폐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북한 무인기가 비행한) 세부 지명은 보안 문제 때문에 (보고 자료에) 기록하지 않았다"며 여야 국방위원들에게 별도로 보고하겠단 취지로 설명했다.
앞서 우리 군은 26일 오전·오후에 걸쳐 북한 무인기 총 5대가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우리 영공으로 들어온 사실을 포착하고 대응에 나섰다. 이들 북한 무인기 가운데 1대는 경기도 김포·파주를 지나 서울 북부지역 상공까지 진입했다가 북한으로 되돌아갔고, 나머지 4대는 인천 강화 상공 등을 비행하다 우리 군의 탐지 범위를 벗어났다.
우리 군은 북한 무인기 관련 대응 매뉴얼에 따른 경고방송·사격에 이어 전투기·헬기 등 20여대의 공중 전력을 출격시켜 5시간여 동안 작전을 폈지만, 5대 모두 놓치고 격추에도 실패했다. 이와 관련 합동참모본부도 전날 대국민사과 입장을 밝혔다.
/정소희 기자(ss082@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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