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석 "'레드' 세 번째 시즌, 항상 내가 얼마나 부족한지 느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정보석이 '레드'에 세 번째로 참여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같은 배역으로 '레드'의 세 번째 시즌을 맞는 정보석은 "'레드'는 짝사랑으로 끝나야 한다. 사랑을 이루려고 했을 때 큰 고통이 따르는 작품이다. 세 번째인데 하겠다고 하는 순간부터 후회하기 시작한다. 마지막 공연 끝날 때까지 후회하고, 아쉬워서 다음에 또 하자고 생각하면 '안 해야지' 하면서도 못 이룬 사랑 때문에 또 하게 되는데 하면서 또 후회한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8일 서울시 서초구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연극 '레드'의 프레스콜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박명성 프로듀서, 김태훈 연출을 비롯해 배우 유동근, 정보석, 강승호, 연준석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레드'는 추상표현주의를 대표하는 작가 '마크 로크소'와 가상의 인물인 조수 '켄'의 대화로 구성된 2인극으로, 화가 로스코의 생애를 훑기보다는 그의 중년 시절에 있었던 한 사건에 모티브를 둔다. 1958년, 뉴욕 씨그램 빌딩에 자리한 '포시즌스 레스토랑'에 걸릴 벽화를 의뢰받은 마크 로스코가 40여 점의 연작을 완성했다가 갑자기 계약을 파기한 사건에서 '그는 도대체 왜 그랬을까?'라는 질문에 집중한다.
배우 유동근, 정보석이 마크 로스코를 강승호, 연준석이 켄 역을 맡았다. 같은 배역으로 '레드'의 세 번째 시즌을 맞는 정보석은 "'레드'는 짝사랑으로 끝나야 한다. 사랑을 이루려고 했을 때 큰 고통이 따르는 작품이다. 세 번째인데 하겠다고 하는 순간부터 후회하기 시작한다. 마지막 공연 끝날 때까지 후회하고, 아쉬워서 다음에 또 하자고 생각하면 '안 해야지' 하면서도 못 이룬 사랑 때문에 또 하게 되는데 하면서 또 후회한다"고 밝혔다.
이어 "헤어진 연인이 잘 살면 배아프고, 못 살면 가슴이 아프고, 같이 살자고 하면 골머리가 아픈 그 느낌이다. 같이 살아서는 안 되는 작품인데 좋은 점은 배우로서 내가 얼마나 부족한가를 깨우치게 하는 작품이다. 굉장히 저를 자극하는 좋은 작품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레드'는 예술을 소재로 인생을 얘기한다는 게 매력적이다. 우리가 살면서 내가 터득한 진리는 영원할 거라는 착각을 한다. 나도 과거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망각한다. 그런 지점이 일반 관객들과 호흡하는 데 가장 중요한 지점이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방탄소년단 진, 美 '지미 팰런쇼' 출격..본격 글로벌 행보 - 스타뉴스
- "헌팅포차, 꽁초남, 전라 노출"..최현욱, 어쩌다 [★FOCUS] - 스타뉴스
- 방탄소년단 지민, 스타랭킹 남자아이돌 159주째 1위 '무한 질주' - 스타뉴스
- '역시 월와핸' 방탄소년단 진 스타랭킹 남자아이돌 3위 '수성' - 스타뉴스
- 최현욱, 왜 이러나? 하다 하다 '셀프 전라 노출' [스타이슈] - 스타뉴스
- '트롯 여제' 입증..송가인, 170주 연속 스타랭킹 女트롯 1위 - 스타뉴스
- 방탄소년단 정국, 美 빌보드 글로벌 차트 69주·53주 진입..新기록 행진 - 스타뉴스
- 로제, 유재석 만났다..'APT.' 열풍→'유퀴즈' 출격 - 스타뉴스
- "긴 여행 평온하길" 故 송재림, 오늘(14일) 발인..가족 슬픔 속 영면 [종합] - 스타뉴스
- '보라해'(I PURPLE YOU) 8주년..방탄소년단 뷔가 만든 BTS♥아미 상징 -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