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우크라 민간인 사상자 1만7831명…사망 6884명"

신정원 기자 2022. 12. 2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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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은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현재까지 민간인 1만7831명이 사상했다고 밝혔다.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가 이날 업데이트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24일 러시아 침공 이래 지난 26일까지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으로 민간인 6884명이 사망하고 1만947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OHCHR은 지난 2014년부터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민간인 사상자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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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실제론 훨씬 더 많을 것"

[미콜라이우=AP/뉴시스] 지난 10월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의 공동묘지에서 한 여성이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사망한 우크라이나 군인 아들의 묘지 앞에서 흐느끼고 있다. 이 여성은 아들이 전사한 것을 4개월이 지난 후에야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유엔은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현재까지 민간인 1만7831명이 사상했다고 밝혔다.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가 이날 업데이트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24일 러시아 침공 이래 지난 26일까지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으로 민간인 6884명이 사망하고 1만947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동부 돈바스 지역(도네츠크·루한스크)에서만 9695명(사망 4052명, 부상 5643명)이 목숨을 잃거나 다쳤다.

이 외 키이우, 하르키우, 헤르손, 미콜라이우, 오데사, 수미, 자포리자,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폴타바, 볼린, 지토미르 등에서도 민간인들이 희생됐다.

대부분은 중포 포격, 다중발사로켓시스템, 미사일 및 공습 등 광역 폭발성 무기에 피해를 입었다.

OHCHR은 "실제 수치는 (공식 집계된 것보다) 상당히 높을 것"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OHCHR은 "치열한 전투가 계속되고 있는 일부 지역의 정보 집계가 지연되고 있고 보고된 것 중에서도 확인 중인 것이 여전히 많다"며 "예를 들어 도네츠크주 마리우폴, 하르키우주 이지움, 루한스크주 리시찬스크·포파스나·시비에로도네츠크 등과 같은 지역"이라고 덧붙였다.

OHCHR은 지난 2014년부터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민간인 사상자를 기록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유엔 인권 감시단이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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