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한국판 인태전략은 우리 외교 정책 분수령"

CBS노컷뉴스 홍제표 기자 2022. 12. 28. 15: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28일 정부가 발표한 '자유, 평화, 번영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대해 "우리나라 외교정책 역사의 분수령"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 장관은 이날 주한 외교단을 대상으로 한 이른바 '한국판' 인태전략 설명회에서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를 지향하는 것이 우리나라의 목표"라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략지평 확대한 최초의 포괄적 지역 전략…尹 외교독트린" 의미 부여
"특정국가 겨냥하거나 배제하지 않아" 중국 포위론 해석될 여지 경계
박진 외교장관이 28일 외교부에서 열린 인도-태평양 전략 설명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진 외교부 장관은 28일 정부가 발표한 '자유, 평화, 번영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대해 "우리나라 외교정책 역사의 분수령"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 장관은 이날 주한 외교단을 대상으로 한 이른바 '한국판' 인태전략 설명회에서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를 지향하는 것이 우리나라의 목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발표된 인태전략도 글로벌 중추 국가 구상을 근간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우리 인태전략의 의의에 대해 "한국은 이제 전략적 지평을 한반도를 넘어 설정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 최초의 포괄적 지역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인태전략은 지역적 범위를 미국, 일본, 중국 등이 속한 북태평양 및 동남아와 인도, 오세아니아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와 유럽, 중남미까지로 확장하며 사실상 전 세계로 설정했다.

박진 외교장관이 28일 외교부에서 열린 인도-태평양 전략 설명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 장관은 "능동적인 외교를 통해 지역 및 글로벌 사안을 다룰 새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 외교 정책 독트린이라 부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태전략은 보편적 가치 수호 증진을 대외전략에 명시한 (한국의) 최초의 사례"라면서 우리나라가 오랜 투쟁과 희생을 통해 자유 민주주의를 성취한 경험을 소개하고 이를 나누기 위한 국제연대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이어 한국이 최빈국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한 경험을 거름삼아 역내 개발도상국 등에 대한 보건, 기후, 환경 협력 등을 강화하는 한편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를 세계 10위권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인태전략의 3대 협력 원칙이 포용, 신뢰, 호혜임을 거론했고, 특히 "특정국가를 겨냥하거나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해 중국 포위 전략으로 비춰질 가능성을 경계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홍제표 기자 enter@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