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석 “‘레드’ 세 번째 출연, 매번 후회...짝사랑으로 끝나야”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shinye@mk.co.kr) 2022. 12. 2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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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정보석이 세 번째 출연 소감을 밝혔다.

2015년과 2019년 공연에 출연했던 정보석이 세 번째로 '레드' 무대에 오른다.

정보석은 "'레드'는 짝사랑으로 끝나야한다. 사랑을 이루려고 하고 너무 큰 고통이 따르는 작품이다. 세 번째인데, 매번 하겠다고 하는 순간부터 후회를 한다. 공연 끝까지 후회를 하고, 아쉬워서 다음에 또 하려고 하면 안해야지 하면서도 못 이뤘던 사랑 때문에 또 하게 되는데 또 후회하게 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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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석. 사진ㅣ강영국 기자
‘레드’ 정보석이 세 번째 출연 소감을 밝혔다.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연극 ‘레드’ 프레스콜이 열렸다. 박명성 프로듀서, 김태훈 연출, 배우 유동근, 정보석, 강승호, 연준석이 참석했다.

2015년과 2019년 공연에 출연했던 정보석이 세 번째로 ‘레드’ 무대에 오른다.

정보석은 “‘레드’는 짝사랑으로 끝나야한다. 사랑을 이루려고 하고 너무 큰 고통이 따르는 작품이다. 세 번째인데, 매번 하겠다고 하는 순간부터 후회를 한다. 공연 끝까지 후회를 하고, 아쉬워서 다음에 또 하려고 하면 안해야지 하면서도 못 이뤘던 사랑 때문에 또 하게 되는데 또 후회하게 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런 말이 있다. 헤어진 연인이 잘 살면 배아프고 못살면 가슴이 아프고 같이 살면 골머리가 아프다. 절대 같이 살아서는 안되는 작품인데, 세 번 했으니까 의지가 안꺾이리라 믿는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물론 좋은 점도 있다. 배우로서 부족한점을 깨우치게 해주는 작품이라 자극이 되는 좋은 작품이다”라면서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은 예술을 통해 인생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연극 ‘레드’는 추상표현주의 시대를 대표하는 실존 화가 ‘마크 로스코’와 가상 인물인 그의 조수 ‘켄’의 대화로 구성된 2인극이다. 씨그램 빌딩 벽화에 얽힌 마크 로스코의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2011년 초연한 뒤 여섯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마크 로스코 역에 유동근, 정보석, 켄 역에 강승호, 연준석이 출연한다. 연극 ‘레드’는 오는 2023년 2월 19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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