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빛나는 문화유산의 향연…다보성갤러리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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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성갤러리는 2023년 새해를 맞아 '한·중 문화유산의 향연'을 주제로 한 특별 전시와 경매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행사는 한국 고미술품을 다룬 전시와 중국 고미술품을 다룬 전시·경매 등 두 축으로 이뤄진다.
김종춘 다보성갤러리 대표는 "온라인으로 외국의 유물을 경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두 달 정도 준비 작업을 거쳐 한국 유물도 온라인 경매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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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다보성갤러리는 2023년 새해를 맞아 '한·중 문화유산의 향연'을 주제로 한 특별 전시와 경매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은 올해를 정리하며 양국 문화재를 다시금 조명하는 자리다.
행사는 한국 고미술품을 다룬 전시와 중국 고미술품을 다룬 전시·경매 등 두 축으로 이뤄진다.
갤러리 1층에서는 한국의 청자, 백자, 전통 가구 등 100여 점의 유물을 선보이는 전시가 열린다.
전시장 입구에서는 조선 후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백자 달항아리가 관람객을 맞는다. 무늬 없이 순백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달항아리는 높이가 52㎝에 달한다.
청자를 비롯한 다양한 도자 유물도 선보인다.
조롱박 모양의 날씬한 형태가 돋보이는 '청자상감포도동자문표형주자'(靑瓷象嵌葡萄童子紋瓢形注子), 바닥에 '목숨 수'(壽) 자가 쓰인 '백자청화수복문반'(白瓷靑畵壽福紋盤) 등이 눈여겨볼 만하다.
갤러리 2·4층에서는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중국의 문화재를 선보인다.
화려한 색감이 돋보이는 항아리, 토끼 문양을 양각으로 새긴 뒤 초록색 유약을 칠한 접시 등 다양한 중국 유물을 볼 수 있다. 전시장 한쪽에는 각종 인물상도 전시된다.
갤러리는 중국 유물 가운데 전통 필기구인 먹, 코담배를 넣은 병 등 187점을 경매에 내놓을 예정이다.
김이천 다보성갤러리 총괄국장은 이날 열린 간담회에서 "우리가 흔히 볼 수 없었던 다양한 형태와 색채의 먹, 청나라 시기에 큰 인기를 끌었다는 코담배를 넣은 병 등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경매에 나오는 작품은 29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갤러리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실제 경매는 1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김종춘 다보성갤러리 대표는 "온라인으로 외국의 유물을 경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두 달 정도 준비 작업을 거쳐 한국 유물도 온라인 경매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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