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버스정류장 사물주소판에 ‘금연안내’ 함께[서울25]
이성희 기자 2022. 12. 28. 15:18
서울 마포구 버스정류장에는 금연안내를 표기한 사물주소판(사진)이 설치돼 있다. 위급상황 시 위치정보를 신속하게 알 수 있도록 하는 데다 버스정류장이 금연구역이라는 점을 알리고 금연을 홍보하기 위해서다.
마포구는 관내 버스정류장 130여곳에 금연구역을 알려주는 사물주소판을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사물주소는 건축물이 아닌 사물과 공간에 적용해 현재의 위치를 알려주는 정보다. 지난해 도로명주소법 개정 시행으로 도입됐다.
이번에 설치한 사물주소판은 주민 생활과 밀접한 버스정류장에 도로명주소 기반 사물주소를 부여해 위급상황 발생 시 정확한 위치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여기에 금연안내도 함께 표기했다.
다양한 안내표지판 설치로 버스정류장 미관이 저해되는 환경을 개선하고 별도 금연안내 표지팍 제작이 불필요해져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었다고 마포구는 설명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긴급상황 발생 시 사물주소를 활용해 현재 위치를 정확하게 알릴 수 있다면 신속한 대처가 가능할 것”이라며 “앞으로 버스정류장 등 다양한 다중이용시설물에 사물주소판을 지속해서 설치해 구민의 생활 편의와 안전을 위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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