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치권, 여수 향일암 군부대 이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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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민주당 김회재(전남 여수을)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 52명은 28일 여수 향일암 군부대 이전을 촉구했다.
이들은 자료를 통해 "향일암은 '해를 향하는 암자'라는 이름처럼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해돋이 명소이며, 특히 거북 모양의 지형과 거북 등껍질 무늬 암석들과 울창한 동백나무 숲이 조화를 이뤄 빼어난 경관을 지니고 있다"면서 "하지만 향일암 거북 머리에 군부대가 위치하면서 향일암의 아름다움과 역사 문화적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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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민주당 김회재(전남 여수을)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 52명은 28일 여수 향일암 군부대 이전을 촉구했다.
이들은 자료를 통해 "향일암은 '해를 향하는 암자'라는 이름처럼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해돋이 명소이며, 특히 거북 모양의 지형과 거북 등껍질 무늬 암석들과 울창한 동백나무 숲이 조화를 이뤄 빼어난 경관을 지니고 있다"면서 "하지만 향일암 거북 머리에 군부대가 위치하면서 향일암의 아름다움과 역사 문화적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핵심 탐방코스인 거북 머리 순례길이 차단돼 향일암 창건 역사도 단절되고 있다"면서 "국가적 문화재 인근에 있는 군사시설이 다른 곳에서도 충분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면 문화재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서라도 군사시설 이전을 추진하고, 국가가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범정부 차원에서 문화재 인근 군사시설의 현황을 파악하고, 전략적으로 불필요하거나 필요성이 현저히 낮은 군사시설 이전에 함께 나서야 한다"며 "군사시설 이전 이후 향일암 문화재의 가치를 드높일 수 있는 지원책 마련도 함께 구축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통일신라 원효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알려진 향일암은 세계 4대 관음성지로 지난 20일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됐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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