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시장 "세종보 막고 재가동해야…내년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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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시장은 28일 세종보(洑) 존폐 논란과 관련해 "내년에 세종보를 다시 가동시키기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이날 연말 기자간담회에서 "강에는 물이 흘러야 되고, 산에는 나무가 있어야 한다. 나무가 없는 산이 산일 수 없고, 물 없는 강이 강일 수는 없는 거 아니냐"면서 이렇게 말했다.
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는 지난해 1월 금강의 자연성 회복과 수질오염 방지를 이유로 세종보 완전 해체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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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최민호 세종시장은 28일 세종보(洑) 존폐 논란과 관련해 "내년에 세종보를 다시 가동시키기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이날 연말 기자간담회에서 "강에는 물이 흘러야 되고, 산에는 나무가 있어야 한다. 나무가 없는 산이 산일 수 없고, 물 없는 강이 강일 수는 없는 거 아니냐"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금강을 금강답게 수심을 확보하는 데 노력하겠다. (이를 위해) 세종보를 막고, 하상 준설 작업도 병행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세종보는 4년여간 방치되면서 도심 흉물로 전락했다. 문재인 대통령 시절인 2017년 11월 부분 개방한 데 이어 이듬해 2월 전면 개방했다.
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는 지난해 1월 금강의 자연성 회복과 수질오염 방지를 이유로 세종보 완전 해체를 결정했다.
그러나 최 시장은 보 존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그는 시장 당선 뒤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장, 환경부장관을 만나 "멀쩡한 보를 철거하고 막대한 예산을 들여 별도의 취수시설을 운영하는 것은 올바른 의사결정이 아니다"라며 보 존치를 건의한 바 있다.
세종보 해체의 부작용으로 수량과 수 면적 감소로 인한 시민 삶의 질 저하, 해체에 따른 비용 발생, 수력발전 중단, 용수 부족을 꼽았다.
윤석열 정부는 보를 해체·개방해서 강을 '재자연화'하려 한 문재인 정부 정책을 뒤집고 4대강 보 활용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방안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p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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