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대 과학뉴스는 '우주'…'누리호·다누리' 압도적 득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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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와 달 탐사선 '다누리'가 높은 국민적 관심 속에 2022년 10대 과학기술 뉴스로 선정됐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28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2022년 10대 과학기술 뉴스'를 발표했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2005년부터 매년 10대 과학기술 뉴스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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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와 달 탐사선 '다누리'가 높은 국민적 관심 속에 2022년 10대 과학기술 뉴스로 선정됐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28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2022년 10대 과학기술 뉴스'를 발표했다.
10대 뉴스는 '과학기술 이슈' 부문 4개와 '연구개발 성과' 부문 6개가 선정됐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2005년부터 매년 10대 과학기술 뉴스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 선정을 위해 후보 뉴스 414건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모바일 투표가 시행됐다. 이번 투표에는 과학기술인 3963명, 일반 국민 7559명이 참여했다.
10대 과학기술 뉴스 선정위원회에 따르면, 투표 결과(복수 선택 가능) 과학기술 이슈 부문에서 '누리호 발사'(89.7%)와 '다누리호'(85.1%) 관련 소식이 높은 득표율을 보였다.
과학기술 이슈 부문에서는 △한국 자체 개발 우주발사체 누리호 발사 성공 △허준이 교수 필즈상 수상 △한국 첫 달 탐사선 다누리, 달 궤도 진입 성공 △한·미, 원전동맹 맺고 소형모듈원자로 개발·수출 협력 등이 선정됐다.
연구개발 성과 부문에서는 △국산 최초 초음속 전투기 KF 21 보라매 시험비행 △국내 생산 CAR-T 치료제로 백혈병 치료 성공 △전기차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 충전시간 절반으로 낮춰 △고무 형태 전해질로 세계 최고 성능 전고체전지 구현 △양자 암호통신 'TF QKD 네트워크 실험' 검증 등이 뽑혔다.
선정위원회는 △과학기술, 산업, 경제, 사회 발전 기여도 △과학기술 생태계 혁신 기여도 △과학기술에 대한 정책적 관심도 및 대중화 기여도 등의 선정 기준과 투표 결과를 통한 국민적 관심도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최종 선정에서는 선정위원회 심사 결과가 60%, 투표 결과가 40% 반영됐다.
이날 브리핑에 참석한 오명숙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은 "2022년은 연초부터 과학기술을 둘러싼 국제 정세라든가 기후변화 같은 거대문제가 언급이 가장 많이 된 한 해였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우일 과총회장은 "미중 패권 경쟁, 반도체 등 과학기술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피부로 느꼈던 한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선정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유욱준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장은 "2022년은 뿌듯한 한 해였다"며 "이제까지는 우리나라가 추격형으로 해왔는데, 2022년은 앞으로 세계에서 처음으로 하는 것을 많이 도전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원년이 아니었나 싶다"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 참석한 이우일 과총회장, 오명숙 여성과총회장, 유욱준 한림원장은 앞으로의 중대 과제로 인구 문제를 꼽았다.
유육준 원장은 "좋은 역량을 가진 사람이 과학기술계에 더 많이 과학기술계에 유입되도록 해야하고, (기존에 과학기술계 활동이 많지 않았던) 여성인력을 더 활용해야 한다"며 "또 조만간 우리나라의 웬만한 연구실은 절반 이상이 외국인이 될 것이다. 어떻게 우수 외국인재를 우리가 유치할 지에 대해서도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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