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北 무인기 도발 "남남갈등 극대화하며 전략적 선택 모색"

CBS노컷뉴스 김학일 기자 2022. 12. 2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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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28일 북한의 무인기 도발 이유와 관련해 "남남갈등의 극대화에 있다"고 분석했다.

대통령실의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무인기 도발 등 도발 수위를 높이는 목적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첫째 이유는 (북한이) 우리의 어떤 취약점을 드러냄으로써 남남 갈등을 극대화 하고자 하는 일종의 대남 통일전선 전략의 일환이라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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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北 올해 60여 차례 탄도미사일 발사"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겹쳐 바라본 북한 초소에 인공기가 펄럭이고 있다. 황진환 기자

대통령실은 28일 북한의 무인기 도발 이유와 관련해 "남남갈등의 극대화에 있다"고 분석했다.

대통령실의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무인기 도발 등 도발 수위를 높이는 목적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첫째 이유는 (북한이) 우리의 어떤 취약점을 드러냄으로써 남남 갈등을 극대화 하고자 하는 일종의 대남 통일전선 전략의 일환이라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올해 60여 차례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거기에서 북한이 노렸던 것은 미국을 북한의 페이스에 맞는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려고 했는데, (여기에) 미국이 미동하지않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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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오히려 북한이 도발할수록 한미 동맹은 더욱 세졌고 (이 부분은) 중국도 상당히 전략적으로 뼈아픈 부분"이라며, "한미 안보 동맹이 강화되도록 북한이 도와준 격"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우리 입장에서 북한의 도발에 대응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메커니즘이 한미동맹이라고 보는데 북한이 기술적 진보는 이뤘을지 몰라도 전략적 승리는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 아닌가"라고 반문한 뒤, "그런 상황에서 (북한은) 어떻게 보면 시선을 돌리고 남남 갈등을 다시 한 번 유도하면서 추후의 전략적 선택지를 모색하는 기조"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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