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수출 늘었지만 컨테이너·수입화물은 바닥…동해항, 물동량 대책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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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묵호항을 통한 자동차 수출이 급증하고 있으나 컨테이너와 수입화물은 늘지 않고 있어 동해시가 물동량 확대를 위한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이같은 상황과 맞물려 올들어 동해항을 통한 러시아 수출은 호조세를 지속, 11월까지 차량 4764대, 중장비 1146대, 컨테이너 500TEU 등의 실적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92%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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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묵호항을 통한 자동차 수출이 급증하고 있으나 컨테이너와 수입화물은 늘지 않고 있어 동해시가 물동량 확대를 위한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28일 동해시에 따르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한-러 직항 항공운행에 차질이 생기고 대형 선사들의 기항 회피에 따라 동해-블라디보스톡 구간의 카페리 항로가 부각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과 맞물려 올들어 동해항을 통한 러시아 수출은 호조세를 지속, 11월까지 차량 4764대, 중장비 1146대, 컨테이너 500TEU 등의 실적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92%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자동차 수출은 급증하고 있는데 반해 컨테이너 수출은 크게 늘지 않고 있는 실정이며,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화물 역시 거의 없다시피 한 상황이다.
동해시 산하 연구원인 북방물류산업진흥원은 동해항 국제항로·지역활성화를 위해 국제물류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 동해항 중심의 물류산업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지난 27일 북방물류산업진흥원 회의실에서 국제물류기업인 씨케이팬아시아(대표 이장원)와 업무 협약식을 갖고, 기존 동해항의 한·러·일 국제항로 활성화는 물론, 신규항로 유치와 수출입 화물 다양화, 소량화물 적극 유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측은 이와 연계한 물류 관련 기업 유치, 인적네트워크 구축, 정보협력 등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씨케이팬아시아는 인천항과 부산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국제물류 주선업체로 ‘콘솔화물’ 분야에서 국내 정상급 업체로 평가받고 있다.
KOTRA가 주관하는 수출 바우처사업의 국제운송분야 수행기관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물류기업인 씨케이팬아시아는 지난 1998년 창업이래 카페리선을 이용한 물류서비스 분야에서 오랜 기간 업력을 다져왔으며 현재 190여개국을 대상으로 한 물류서비스를 제공 중으로 현대그로비스, TDK, 한국OGK 등 글로벌 기업의 물류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북방물류산업진흥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이 회사의 다년간 축적된 경험과 물류망을 살린다면 동해항으로 콘솔화물을 적극적으로 유치, 컨테이너 물동량 확대를 기대하는 것은 물론, 러시아에서 한국·아시아로 들여오는 화물 유치 역시 가능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최호영 북방물류산업진흥원 원장은 “동해항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물류기업의 유치가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동해항이 러시아와 일본뿐 아니라 세계 각지와 연결되는 글로벌 포트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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