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지하철, 임산부 오면 배려석에 불빛 음성 울린다

조명휘 기자 2022. 12. 2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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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통공사가 최근 대전도시철도1호선 모든 열차에 설치한 임산부 배려석 알림시스템인 '위드베이비'에서 불빛과 함께 나오는 안내 음성이다.

부산지하철에선 지난 2016년부터 임산부가 배려석 근처로 가면 핑크색 불이 반짝이는 '핑크라이트'를 운영중이고, 광주도시철도공사도 임산부 배려석에 승객이 앉으면 음성으로 임산부 배려석임을 안내해주는 시범사업을 시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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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도시철도 22개역에 임산부 배려석 안내 시스템 설치
역사서 임산부에 발신기 교부…"자리 양보" 안내 음성도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교통공사는 도시철도1호선 열차에 임산부 배려석 알림시스템(위드베이비)을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임산부가 소지한 발신기를 감지하자 알림시스템에 불이 들어온 모습. (사진= 대전교통공사 제공) 2022.12.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임산부 배려석입니다. 가까이에 있는 임산부에게 자리를 양보해주시기 바랍니다"

대전교통공사가 최근 대전도시철도1호선 모든 열차에 설치한 임산부 배려석 알림시스템인 '위드베이비'에서 불빛과 함께 나오는 안내 음성이다.

28일 공사에 따르면 최근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에 이같은 시스템을 만들었다. 임산부가 소지하고 있는 발신기가 열차에 부착된 수신기에 신호를 보내면 이를 감지한 뒤 점등과 함께 안내 음성이 나오면서 자리 양보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지난 2012년 전국 최초로 열차에 임산부석을 설치·운영했는데 일부 고객이 잘 지키지 않아 민원이 다수 발생하자 이 시스템을 적용하기로 한 것이다. 타 지자체의 사례도 참고했다.

부산지하철에선 지난 2016년부터 임산부가 배려석 근처로 가면 핑크색 불이 반짝이는 '핑크라이트'를 운영중이고, 광주도시철도공사도 임산부 배려석에 승객이 앉으면 음성으로 임산부 배려석임을 안내해주는 시범사업을 시행중이다.

발신기는 대전도시철도 22개역 고객안내센터에서 산모수첩을 지참한 임산부라면 누구나 교부받을 수 있다. '위드베이비' 명칭은 시민 공모를 통해 정했다.

조광래 고객마케팅팀장은 "알림시스템 뿐만 아니라 기존 임산부석을 대폭 확대·설치해 임산부들이 도시철도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emed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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