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훈, 원챔피언십 연말 결산 2관왕…스타성 재확인

황효이 기자 2022. 12. 2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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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훈이 원챔피언십 데뷔전에서 태국 무에타이 챔피언을 지낸 욧까이깨우를 18초 만에 KO 시키고 있다. 사진ㅣONE Championship



우성훈(30)이 2022년 아시아 최대 단체 ‘원챔피언십(ONE Championship)’을 통해 한국 종합격투기 스타로 떠올랐다.

원챔피언십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연말 결산 콘텐츠에서도 우성훈 존재감은 두드러진다. ‘최대 이변 TOP5’, ‘종합격투기 최단 시간 KO’ 2개 부문에 뽑혔다.

지난달 우성훈이 당시 종합격투기 플라이급 공식랭킹 3위 와카마쓰 유야(27·일본)를 2분 46초 만에 그라운드 앤드 파운드로 제압한 것이 ‘2022년 원챔피언십 최대 이변 TOP5’ 중 가장 먼저 소개됐다.

‘최대 이변 TOP5’에는 올해 열린 무에타이 두 경기도 포함됐다. 원챔피언십 종합격투기 3대 이변 중 제일가는 승리를 우성훈이 거뒀다는 얘기다.

원챔피언십 종합격투기 플라이급 도전자 출신 와카마쓰 유야(왼쪽), 우성훈. 사진ㅣONE Championship



우성훈이 2월 태국 ‘맥스 파타야’ 무에타이 챔피언 출신 욧까이깨우(31)를 18초 만에 펀치로 눕힌 것은 ‘2022년 원챔피언십 종합격투기 최단 시간 KO’로 공식적인 인정을 받았다.

화끈한 원챔피언십 데뷔전 승리였다. 차뜨리 싯욧통(51·태국) 원챔피언십 회장이 우성훈에게 깊은 인상을 받고 ‘다이내믹(Dynamic)’이라는 별명을 선물한 계기가 됐다.

와카마쓰는 직전 경기가 도전자로 참가한 타이틀전이었다. 우성훈은 원챔피언십 종합격투기 플라이급에서 자신의 위상을 한껏 높인 승리를 거둔 것이다.

욧까이깨우, 와카마쓰를 꺾은 우성훈은 2경기 승리에 대한 보너스로만 모두 10만 달러(약 1억3000만 원)를 받아 금전적인 이득도 충분히 얻었다.

원챔피언십은 올해 호주·네덜란드·몽골에서 첫 대회를 여는 등 2011년부터 24개국에서 222차례 이벤트를 개최했다. 한국에는 쿠팡플레이로 방송된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hoyf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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