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홍수' 맞은 필리핀 남동부서 25명 사망·9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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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 필리핀 남동부에 쏟아진 폭우 사망자수가 28일(현지시간) 기준 25명으로 집계됐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필리핀 국가재난청은 이날 24~25일 이틀간 민다나오, 비콜, 비사야스, 잠보앙가 등에서 나온 폭우 사망자수가 2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크리스마스 폭우로 시골 마을과 고속도로 등은 침수됐고 이재민 수만명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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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크리스마스에 필리핀 남동부에 쏟아진 폭우 사망자수가 28일(현지시간) 기준 25명으로 집계됐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필리핀 국가재난청은 이날 24~25일 이틀간 민다나오, 비콜, 비사야스, 잠보앙가 등에서 나온 폭우 사망자수가 2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실종자 26명, 부상자 9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민다나오섬 남부 미사미스 옥시덴탈주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왔다. 최소 13명이 숨졌으며 대부분이 익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크리스마스 폭우로 시골 마을과 고속도로 등은 침수됐고 이재민 수만명이 발생했다. 관계 당국에 따르면 8만1000명 이상이 대피소에 머물고 있다. 당국은 이재민 구호 작업 중으며 이날 피해 규모 조사를 위해 옥시덴탈주 상공에서 항공 감시를 시행할 예정이다.
주 기상청은 다음날까지 중남부를 통과하는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그러면서 "산사태를 유발하는 홍수와 비는 특히 이러한 위험에 매우 취약한 지역에서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AFP에 따르면 필리핀은 기후 변화 영향에 가장 취약한 국가 중 하나로 과학자들은 지구 온난화가 진행됨에 따라 폭풍이 더욱 강력해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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