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시믹스 열풍' 브랜드엑스, 사상 첫 매출 2000억원 돌파

지난 9월 론칭한 젝시믹스 키즈라인.

[파이낸셜뉴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젝시믹스' 열풍에 올해 사상 첫 연 매출 2000억원 돌파가 예상된다. 지난 2017년 브랜드엑스 설립 이후 5년만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젝시믹스 브랜드 사업을 진행중인 브랜드엑스는 올 3·4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이 전년대비 19.9% 상승한 1549억원에 달한다. 이중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주요 브랜드인 젝시믹스의 3·4분기 매출액은 같은기간 33.8% 증가한 500억원이다. 이는 2분기 연속 500억원 달성으로 현 추세대로면 2000억원 돌파는 무난해 보인다.

브랜드엑스의 성과는 젝시믹스의 괄목한 만한 성장세다. 젝시믹스의 3·4분기 누적매출액은 1409억원으로, 지난해 연 매출액의 97%를 달성했다. 해외진출 성과와 고객접점 확대를 위한 오프라인 확대전략이 적중해서다.

일본에서의 매출은 2020년 25억1468만원에서 지난해 39억4344만원으로 56.8% 상승했으며 올해는 3·4분기 만에 지난해 실적을 이미 뛰어넘었다. 현 추세면 올해 일본 매출은 약 60억원으로 2년만에 2배 넘는 성장이 가능하다.

일본에서의 설장은 일본의 이커머스 시장을 알고 가격할인 행사보다는 초기 ‘신뢰’를 구축하는데 주력했기 때문이다.

그결과 ‘요가∙필라테스웨어’ 카테고리 1위에 등극하며 일본 고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현재도 젝시믹스는 ‘요가∙필라테스웨어’ 분야의 강자로 자리매김 중이다.

현장 경험과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고객과 접점을 늘리는 전략을 진행했다. 젝시믹스는 12월 기준 홍대, 가로수길, 부산 광복점 등 현재 3개의 직영 핏스토어 외에 49개 매장을 운영중이다.

올해 9월에 론칭한 젝시믹스 키즈라인은 론칭과 동시에 단독 매장을 순차적으로 오픈하며 호응을 얻었다.

젝시믹스 또한 서울과 경인 지역 이외에 부산, 김해, 창원 등 경상권 지역을 중심으로 6개 신규 매장을 출점하기도 했다.

이외에 올해 지난 5월 출시한 젝시믹스골프와 젝시믹스키즈 등 신규 브랜드 론칭 등 하반기부터 외형 확대와 함께 성공적인 시장 진입으로 매출 증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추워진 날씨에 단가 높은 아우터 등의 판매 상승 효과 등으로 매출이 늘었다"며 "집계가 매출 집계가 완료되지 않아 구체적인 금액은 밝힐 순 없지만 역대 최매 매출은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