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데뷔 시즌에 15승, ERA 2.39…LG와 동행하는 플럿코, 2023시즌에도 웃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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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럿코도 켈리와 같은 길을 걸을 수 있을까.
올 시즌 켈리와 플럿코는 31승을 합작하며 LG 구단 외국인 투수 듀오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켈리 못지않는 꾸준함을 보여주며, 2023시즌에도 LG 마운드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을까.
플럿코는 재계약 후 LG 구단을 통해 "내년 시즌 LG로 돌아와서 정말 기쁘고, 팬 여러분을 만날 생각을 하니 기대가 된다. 2023시즌은 LG가 우승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 LG 파이팅"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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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럿코도 켈리와 같은 길을 걸을 수 있을까.
류지현 감독을 대신해 염경엽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LG 트윈스는 외국인 선수 구성을 모두 마쳤다. 타자는 메디컬 테스트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아브라함 알몬테를 대신해 오스틴 제임스 딘을 데려왔다. 투수진은 2022년 KBO 최강 원투펀치로 활약했던 케이시 켈리와 아담 플럿코와 동행한다.
켈리는 이제 LG 외국인 선수하면 빼놓을 수 없는 선수가 되었다. 뛰어난 실력, 동료들과 친화력, 팀에 대한 애정까지 모두 갖춘 켈리와 재계약을 하지 않는 게 오히려 이상할 수밖에 없다. 당연했다. 2019년부터 함께 했으니 벌써 5시즌을 함께 한다. 구단 역대 최장수 외국인 투수다.
전반기 9승 6패 2.94였지만 후반기에는 6승 1패 평균자책 1.31의 기록을 보였다.
물론 시즌 후반과 가을야구에서의 활약은 아쉬웠다. 부상으로 정규 시즌을 조기 마감하고, 일찌감치 가을야구 준비에 들어갔다. 그러나 키움 히어로즈와 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로 나왔으나 1.2이닝 8피안타 6실점(4자책점)으로 무너졌다.
그렇지만 이 한 경기만으로 플럿코를 평가할 수는 없다. 정규 시즌에서 보여준 꾸준함은 재계약을 하기에 충분했다. LG는 플럿코와 총액 140만 달러(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인센티브 30만 달러)에 합의했다.
이제 2023년을 준비한다. 데뷔 시즌 때보다 더 많은 상대의 견제와 분석 속에 시즌을 치러야 한다. 이미 한 시즌을 치러 봤기에 플럿코가 어떤 선수인지는 알고 있다. 상대 타자들과의 치열한 수 싸움에서 플럿코가 이겨 나가야 한다. 또한 시즌 후반과 가을야구에서의 아쉬움을 다음 시즌 초반 빠르게 털어낼 필요가 있다.
플럿코에게는 좋은 본보기가 있다. 바로 켈리다. 켈리는 지난 4년 동안 꾸준함을 잃지 않았다. 2019시즌 14승-평균자책 2.55, 2020시즌 15승-평균자책 3.32, 2021시즌 13승-평균자책 3.15, 2022시즌 16승-평균자책 2.54를 기록했다. 네 시즌 동안 58승 31패 평균자책 2.89라는 놀라운 기록을 썼다.
올 시즌 켈리와 플럿코는 31승을 합작하며 LG 구단 외국인 투수 듀오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다음 시즌에도 LG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플럿코의 KBO 두 번째 시즌은 어떨까. 켈리 못지않는 꾸준함을 보여주며, 2023시즌에도 LG 마운드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을까.
플럿코는 재계약 후 LG 구단을 통해 “내년 시즌 LG로 돌아와서 정말 기쁘고, 팬 여러분을 만날 생각을 하니 기대가 된다. 2023시즌은 LG가 우승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 LG 파이팅”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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