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구성원 317명 “이슬람 혐오와 차별 대학 당국이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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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학생과 교수들이 대학 당국을 향해 이슬람사원 건립을 둘러싼 갈등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탄원서에서 "(사원 건립을 방해하는) 잔혹한 행위들로 우리 대학의 많은 이슬람 구성원들이 정신적·물리적 고통을 당하고 있는데도 대학 당국은 적절한 대응을 회피하고 있다"며 "구성원의 인권을 보호해야 할 책임 있는 기관인 대학 당국은 작금의 인종차별과 혐오 행위에 대한 명백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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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학생과 교수들이 대학 당국을 향해 이슬람사원 건립을 둘러싼 갈등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촉구했다.
경북대 재학생과 졸업생, 교수 등 317명은 28일 ‘이슬람 혐오와 차별에 반대하는 경북대 구성원과 시민 일동’ 명의의 탄원서를 대학 본부에 냈다. 이들은 탄원서에서 “(사원 건립을 방해하는) 잔혹한 행위들로 우리 대학의 많은 이슬람 구성원들이 정신적·물리적 고통을 당하고 있는데도 대학 당국은 적절한 대응을 회피하고 있다”며 “구성원의 인권을 보호해야 할 책임 있는 기관인 대학 당국은 작금의 인종차별과 혐오 행위에 대한 명백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임시 기도처 주변에는 무슬림 학생들을 향한 혐오 내용을 담은 현수막이 여전히 게시되어 있고, 시끄러운 노랫소리로 기도시간을 방해하고 있다”며 “의도적으로 사원 신축 장소 골목길에 돼지의 특정 부위를 두달째 전시해 무슬림 공동체에 정신적인 충격을 주고 있다”며 갈등 해결을 위한 대학 당국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앞서 경북대에 다니는 무슬림 유학생들은 각자 조금씩 돈을 모아 2020년 12월 사원 건축 공사를 시작했다. 사원 건립을 반대하는 일부 주민들은 공사장 앞에 이슬람에서 금기시하는 돼지머리를 놓아두고, 지난 15일에는 기도 시간에 맞춰 돼지고기 파티를 열기도 했다.
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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