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포 자원회수시설 설명회 개최…주민 반발로 20분 만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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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한 차례 무산된 마포구 신규 자원회수시설(생활폐기물 소각장) 설명회를 강행했으나, 주민 발발에 20분 만에 종료됐다.
서울시는 28일 오전 마포구 상암동 광역자원회수시설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을 설명하기 위한 주민설명회 월드컵경기장 리셉션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날 설명회로 후보지인 상암동 인근 5km 지역에 대한 자원회수시설 증설로 인한 환경 영향을 상세히 설명하고 다양한 주민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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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외 인근 5개구 주민 대상…"인근 지역 피해 없어"
현장서 반대 측 주민 반발 …"소통이어갈 것"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시가 한 차례 무산된 마포구 신규 자원회수시설(생활폐기물 소각장) 설명회를 강행했으나, 주민 발발에 20분 만에 종료됐다. 서울시는 주민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8월 새 자원회수시설 최종 후보지로 마포구 상암동 현 소각장 부지를 선정했다. 오는 2026년까지 기존 시설 옆에 새 시설을 건설한 뒤 기존 시설은 2035년까지 철거한다는 게 골자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지난 10월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주민들 반발로 취소된 바 있다.
이번 설명회는 입지 후보지가 위치한 마포구 외 인근 5개구인 은평, 서대문, 영등포, 강서, 양천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서울시는 이날 설명회로 후보지인 상암동 인근 5km 지역에 대한 자원회수시설 증설로 인한 환경 영향을 상세히 설명하고 다양한 주민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했다. 주민설명회는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현장 측정, 시뮬레이션 분석 결과 등을 바탕으로 자원회수시설 증설에도 상암동과 인근지역의 대기질, 위생·공중보건, 악취 등 배출량이 허용기준치를 만족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날 설명회는 마포소각장추가백지화투쟁본부 등 반대 측 주민들의 반발로 시작한 지 20분 만에 종료됐다. 서울시는 향후에도 추가 설명을 원하는 주민들을 위해 오는 29일까지 요청을 받은 뒤 1월 초 찾아가는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이번 주민설명회는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을 설명드리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주민분들의 소중한 의견을 전략환경영향평가에 충분히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달 21일부터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을 공람장소 10곳과 온라인을 통해 공람 중이며, 내년 1월 25일까지 주민의견을 온라인, 우편 등을 통해 접수한다.
송승현 (dindibu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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