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박세웅 삼진 1개당 안경 3개…저소득층 학생 438명 눈 밝힌다

▲ 안경 기부행사에 참석한 '안경 쓴 에이스' 롯데 박세웅(오른쪽)

저소득층 학생 438명이 프로야구 투수 박세웅(27·롯데 자이언츠) 덕분에 안경을 선물 받게 됐습니다.

롯데 구단은 오늘(28일) "비추미 안경 반여점 전우현 대표와 박세웅 선수가 지난 9일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안경 교환권 438개를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롯데의 '안경 쓴 에이스'로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챙긴 박세웅은 이번 시즌 28경기에서 10승 11패를 거뒀습니다.

앞서 정규시즌 삼진 1개당 안경 3개를 기부하기로 했던 그는 157⅓이닝을 던져 삼진 146개를 잡았습니다.

올해 활약을 바탕으로 박세웅은 5년 총액 90억 원이라는 롯데 구단 역사상 최초의 비 FA 장기계약 주인공이 됐습니다.

이 밖에도 롯데 성적과 연계해 기부를 약속한 대한항공 부산여객지점은 소외 계층 학생과 가족 대상 국내선 왕복항공권 66매도 전달했습니다.

대한항공 부산여객지점은 올 시즌 롯데 홈 경기 1승과 홈런 1개당 각각 왕복항공권을 1장씩 적립했습니다.

또한 아람출판사와 부산지역 초등학교 도서관에 도서 5천400권을 기부하는 사랑의 도서 나눔 전달식도 이어졌습니다.

전달식에는 아람출판사 부산영업지점 배선미 상무와 구단 한동희 선수가 참석했습니다.

아람출판사는 올 시즌 롯데의 홈 경기 1승당 도서 200권을 적립해 총 5천400권을 기부하게 됐습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연합뉴스)

전영민 기자ymin@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