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기부] 차인표-신애라 올해도 연탄 배달...누적 1700가구 26만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 겨울, 폭설과 추위로 에너지취약계층이 직격탄을 맞았다.
28일 연탄은행에 따르면, 차인표-신애라 부부가 때마침 연탄은행으로 큰 금액을 후원해 주어 겨울이 끝날 때까지 연탄을 넣어드릴 수 있게 되었다는 것.
밥상공동체·연탄은행 대표 허기복 목사는 "요즘같이 어려울 때, 마음을 나누기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그럼에도 함께해 주시는 차인표-신애라 부부를 비롯한 연탄천사 분들께 감사드리며 연탄사용 어르신들께도 끝까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올 겨울, 폭설과 추위로 에너지취약계층이 직격탄을 맞았다.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고지대 달동네에 거주하기에 연탄으로 생활하는 게 대부분이다. 연탄은 내년까지 필요하지만 후원과 봉사의 움직임이 적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어르신들의 연탄창고에 구비되어 있는 몇 장의 연탄마저 눈에 젖어 말려서 사용해야하는 상황이었다. 특히나 올 겨울 고물가·고금리 경제불황 시대에서 누군가 이웃을 돌아보길 기대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연탄천사 차인표-신애라 부부가 사랑의 연탄 6만2500장(5천만원)을 연탄은행으로 또 후원했다.
본격적으로 추위가 들어선 12월 말, 누군가의 연탄후원은 그야말로 선물이었다. 연탄사용 어르신들은 추위가 가시는 4월 말까지 연탄을 떼지만, 12월 말이 넘어가면 후원과 봉사가 줄어 현저히 줄어들기 때문이다.
28일 연탄은행에 따르면, 차인표-신애라 부부가 때마침 연탄은행으로 큰 금액을 후원해 주어 겨울이 끝날 때까지 연탄을 넣어드릴 수 있게 되었다는 것.
차인표-신애라 부부의 후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2015년과 2019년에도 1억 원이 넘는 금액인 연탄 20만장을 후원해 주었다. (2015년 기준 연탄 한 장 500원). 이에 그치지 않고 전국 연탄사용 어르신들을 위해 2022년에 다시 한 번 연탄은행을 찾아준 것이다.
저소득층 가구들에게 연탄은 방안을 데울 뿐 아니라 밥을 짓거나 빨래를 하기 위해 물을 데울 때, 일상에서도 사용되기 때문에 단순한 난방에너지가 아닌 ‘생존의 에너지’라고 볼 수 있다. 이 생존의 에너지를 기다리는 가구가 아직 전국에 8만 여 가구가 있다.
올해 연탄은행 목표는 사랑의 연탄 300만 장 나눔이다. 2023년이 다가오는 12월 말, 236만 장이 나눔되었다. 아직 64만 장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이번 차인표-신애라 부부의 후원으로 300만 장 나눔 목표에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었다.
이번 차인표-신애라 부부의 후원으로 마련된 연탄 6만2500장으로 노원구 중계동(120가구), 상계동(150가구), 서대문구 홍제동(70가구), 성북구 성북동(50가구), 서초구 방배동(26가구)에 지원을 시작했다. 또한 연탄천사 차인표는 그동안 10여 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에너지취약계층을 위해 연탄봉사도 꾸준히 진행하여 선한 영향력을 전파한 바 있다.
밥상공동체·연탄은행 대표 허기복 목사는 “요즘같이 어려울 때, 마음을 나누기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그럼에도 함께해 주시는 차인표-신애라 부부를 비롯한 연탄천사 분들께 감사드리며 연탄사용 어르신들께도 끝까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은 1998년 IMF시절 설립되어 지금까지 정부나 지차제의 예산지원 없이 순수민간운동으로 사랑의 연탄·석탄나눔, 노숙인 사회복귀 및 재활, 청소년 학습지도, 비타민 목욕탕 등 국내, 북한 및 해외의 전국 소외계층에 사랑을 전달해왔다.
abc@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에르메스 공식몰, 새해 가격 인상 전 무더기 주문 취소
- “한국 홀대하더니” 중국 넷플릭스, 한국 것 못 봐서 안달
- “예쁜 애 옆에 또 예쁜 애” 세 여신 중 1명은 사람 아닙니다
- "한국인, 전세계서 ‘반중정서’ 1등… 81%가 중국에 부정적"
- 택시기사 살해범, 車루프백에 동거녀 시신 담아 버렸다…경찰, 수색 작업 개시
- “집 없는 설움 내년 하반기에는 털어내세요”…1주택 비인기 지역은 팔아라 [어떻게 보십니까 2
- 출소한 김경수 "받고 싶지 않은 선물 억지로 받은 셈"
- “여성만 말 걸 수 있다” 데이트앱으로 32세 수천억 번 ‘그녀’ 사연
- 박진영, 소아청소년 환자 위해 10억 쾌척… "미래 이끌 아이들 돕는 계기 됐으면"
- “이 색상 진짜 예쁜가요?” 삼성 호불호 ‘핑크’에 또 꽂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