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완주군수’로 뛰어 본 김용현 대표…“정신 없지만 군정 고루 살펴 볼 기회였다”
전북 완주군 산업단지에 둥지를 튼 (주)정석케미칼 김용현대표가 28일 완주군 ‘1일 군수’로 위촉돼 군정 전반을 챙겼다.
김 1일 군수는 이날 오전 9시 위촉패를 받고, 군정 전반에 대한 주요 현황 보고를 청취한 뒤 문서결재를 처리했다. 그는 종합민원 부서를 방문해 민원인을 안내했다. 또 완주군의회를 방문해 서남용 군의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후 완주공공급식지원센터와 삼례문화예술촌,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 등 주요 현장을 직접 찾아 사업 현황 점검과 함께 추진 계획을 청취했다.
김 1일 군수의 하루 일정은 분(分) 단위로 쪼개져 오후 3시 40분까지 약 7시간에 걸쳐 부서 2곳과 현장 4곳을 방문하는 등 강행군을 이어갔다.
민선 8기 완주군의 첫 1일 군수가 된 김 대표는 “짧은 하루이지만 군정 전 분야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군정 운영이 쉽지 않다는 경험을 토대로 군정발전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1일 군수 활동을 시작으로 민선 8기 공약인‘완주군 1일 군수제’ 운영은 본격화될 예정이다. 1일 군수 제도는 군민 누구나 군정 책임자 시각에서 각종 현안사업을 살피고 민원을 처리과정에 참여해 소통 행정을 구현하겠다는 취지로 도입됐다고 완주군은 설명했다. 완주군은 분기별로 1명씩 1일 군수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1일 군수로 위촉된 김 대표는 이날 관내 저소득층 학생을 위해 장학금 10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완주군에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5개 학교의 기탁돼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주)정석케미칼은 최근 저소득 가구에 2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고, 호우피해 이재민 돕기 성금 1000만원 기탁, 사랑의 나눔 연탄 5000장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박용근 기자 yk2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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