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장관, 北무인기 용산 비행에 "용산 진입 안해…은폐 의도 없어"

하종민 기자 2022. 12. 2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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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남하한 북한의 무인기가 서울 도심을 관통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28일 합동참모본부가 국회 국방위원회에 제출한 설명자료에 따르면 북한의 무인기 1대가 서울 도심을 통과했다.

당초 우리 군은 북한의 무인기가 은평·성북·강북구를 1시간동안 비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국회에 제출한 자료 사진에는 북한의 무인기가 은평·서대문·종로·성북·동대문·중랑구 등 서울 도심을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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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합동참모본부가 28일 국회에 제출한 자료 사진. (사진=합참) 2022.12.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지난 26일 남하한 북한의 무인기가 서울 도심을 관통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28일 합동참모본부가 국회 국방위원회에 제출한 설명자료에 따르면 북한의 무인기 1대가 서울 도심을 통과했다.

당초 우리 군은 북한의 무인기가 은평·성북·강북구를 1시간동안 비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국회에 제출한 자료 사진에는 북한의 무인기가 은평·서대문·종로·성북·동대문·중랑구 등 서울 도심을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

김염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방위원회에서 "그림을 보면 드론이 서울 북부로 지났다고 했는데 실제로는 서울 가운데를 가로지르고 있다. 그림만 보면 용산을 지나간 것 같다. 대충 봐도 은평, 서대문, 종로, 동대문, 광진, 중구, 중랑구 그리고 용산도 지나갔다. 하지만 합참은 브리핑 때 서울 북부라고 표현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것은 현저하게 사실관계를 축소하는 발표였다"고 비판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이에 대해 "저희들이 은폐하는 시기는 지났다. 은폐 의도는 전혀 없었다. 다만 세부 지명에 대해서는 보안문제 때문에 자세히는 기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은폐라는 의혹을 갖지 않도록 말씀드릴 것"이라며 "별도로 세부 지명까지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용산 지역까지 북한의 드론이 진입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용산에는 진입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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